코끼리 같은 걱정 한입씩 먹어치우자 - 인생의 단계마다 찾아오는 불안한 마음 분석과 감정 치유법
장신웨 지음, 고보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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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인생의 단계마다 찾아오는 불안한 마음 분석과 감정 치유법

 

 

 

 

 

이 책은 치열한 삶에 맞춰 인생의 단계마다 찾아오는 불안과 걱정을 심리학 관점에서 소개하며 지혜롭게 뛰어넘도록 도와준다. 세상이 너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부모가 가졌던 직장의 상당수는 자녀들 세대에는 없어지거나 축소되고 있음을 몸소 경험하고 있다. 그렇기에 무한 경쟁의 나이는 점차 어려지고 있다. 인간관계는 점차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어 있고 사람들은 점점 고립된 생활을 자처하고 있다. 부모 자녀 문제, 세대 문제, 젠더 문제 등 다양한 변화가 주는 기회와 도전 그리고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 저자는 무엇이 불안을 부추기고 증폭시키는 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지 알려준다. 저자의 전작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679596935) 도 무척 인상 깊게 읽었기에 이 책 또한 역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불안은 내면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긍정적으로 보면 적절한 경각심을 갖게 해주고, 내면의 상태를 조절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불안의 정도가 강하고 장기간 유지되면 사회적 공포, 공황발작, 강박장애, 외상후스트레스성장애(PTSD)등 심리 문제로 발전하게 된다. 최근 30년 동안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세계는 좁아지고 작아졌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매일 불안감을 품고 생활하고 일한다. 불확실성이 불안을 가져온다. 하지만 불안을 부풀리는 진짜 주범은 미래에 대한 부정적 예측이다. 미래에 대한 끔찍한 상상이 더 큰 불안을 부르고 두려움은 몸집을 불리는 악순호나을 거듭한다. 불안은 난감한 문제다. 불안을 껴안고 있는 사람은 자석처럼 쉴 새 없이 불안한 정보를 끌어당긴다. 자신의 불안과 초조를 배설하는데도 거침 없다. 불안이 깔린 대화에 말이 부드럽게 나올리 없다. 장사꾼들은 반복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자극해 불안을 내면 깊은 곳에 뿌리 깊게 심어놓는다.

 

 

 

타의적 삶은 외부에 의해 조종당하고 압력과 불안에 휘둘린다. 자기 문제를 다른 이에게 묻고 조언을 구하는 안전 행동은 언뜻 보면 문제에 잘 대응하는 방법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기 의견과 견주지 않아 내면의 진심을 외면하게 된다.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면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과 자책에 시달린다. 성장은 불안감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자주적인 길이다. 불안이 생명의 잠재력을 일깨우며 큰 불안감을 견딜 힘을 준다. 불안의 이면에는 안정과 도약이 있다. 불안을 통제하는 것은 창조와 인간성의 승화를 의미한다. 욕구를 충족하고자 지나치게 목표지향적인 삶을 산다면 결코 이루어낼 수 없는 과업이다.

 

 

 

자신의 나약함과 무력함을 받아들이고 갈망과 필요를 인정하자. 자신이 모르는 것, 할 수 없는 것, 지금 없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 어느 부분에 더 두각을 나타내는지 알고 어떻게 노력해야 꿈을 실현할 수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전제는 진실한 자아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조금씩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상만 추구하다 공허함과 초조함에 빠지지 말자. 자기 내면에 기쁨을 채우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다. 진정한 이상은 자기 내면의 진실한 바람과 연결된다.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인가, 사랑으로 기쁨을 주고받고 싶은가? 자신이 진정한 이상을 설정했다면 타인의 시선에 의지할 필요도 없고 타인의 인정을 받을 필요도 없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은 자양분을 얻는다. 저자는 책에서 언급한 여러 상황들에 대해 심리학적 관점으로 설명해주고 글쓰기를 통해 불안에 맞서는 힘을 길를 수 있음을 강조한다. 각각의 장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 하는 지 예시를 보여준다. 이러한 글쓰기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정리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좋은 도구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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