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괴물
조상미 지음, 조상미.이창현 그림 / 베어캣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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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내 방에 괴물이?!



이 책은 자신의 방에서 혼자 잠드는 도전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낮에 놀 땐 아무렇지 않다가 밤이 되어 컴컴해지면 마치 방에 있는 장난감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고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제 막 혼자 자는 것을 도전하는 아이라면 더더욱 그럴 듯 하다. 조상미 작가의 ‘난 형님이야’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143157620) 도 무척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책인 <방괴물> 역시 독특한 상상력이 가득하다.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와 같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주인공 ‘솔이‘는 방에 들어가기 싫다. 문 사이로 보이는 괴물의 기다란 손가락이 무섭다. 엄마는 왜 보이지 않는걸까? 자려고 누우면 자꾸만 괴물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아이가 침대에 눕고 엄마는 옆에서 잠들기를 지켜본다. 잠이 솔솔 오지만 한편으론 괴물들이 점점 더 가까이 오는 것 같다. 과연 솔이는 잠을 잘 수 있을까?






충분한 수면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어릴 때 수면 습관은 부모로부터 물려 받기에 이른 나이부터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람이 졸리기 시작하는 것은 기상 14~16시간 후 즉 아침 6시에 일어나면 저녁 8시에 졸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아이를 9시쯤 재우고 싶어하는 부모가 있다면 아침 7시에는 깨워야 하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잠들기 30분 전에는 방 안의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 급격한 환경 변화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 아이를 재우기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준다거나 아이를 등지고 스마트폰을 보면 그 빛이 아이의 잠을 방해한다. 또한 아이에게 잠 자리에 늘 같은 물건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안심을 느껴 편안한 잠을 유도할 수 있다. 잠들기 전 아이에게 하루를 돌아보는 이야기를 하는 중에 반드시 아이의 이름을 넣으면 아이는 자신의 하루가 마쳤음을 알 수 있다.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잘 자’로 마무리 하고 함께 잠드는 인형을 선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린이는 왜 일찍 자야 할까? 아기 때는 잠이 아주 많고 노인이 된 후 나이가 들수록 점점 잠 자는 시간이 줄어든다. 아기들은 태어나서 약 6개월이 될 때까지 18~20시간 정도 잠을 잔다. 아기는 뇌와 몸이 부지런히 자라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많이 먹고 많이 자는 게 당연하다. 초등학생의 권장 수면 시간은 9~12시간이다. 하지만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정도였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어린이들은 우울한 기분과 스트레스가 4배 이상 높다. 매일 규칙적으로 푹 자고 몸이 건강해지면 행복한 어린이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부모와 같이 잠자리를 하던 아이가 혼자 방에서 자는 것을 도전할 때 느끼는 두려움, 걱정, 염려 등을 괴물이라는 아이가 익히 알고 있는 친숙한 것으로 대체함으로써 아이가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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