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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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 공자의 명쾌한 해답

 

 

 

 

 

이 책은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674407503) 에 이어 논어4, 5, 6편을 실었다. 리인(里仁) : 어진 사람들에 의한, 어진 마음을 위한, 공야장(公冶長) : 어짊을 추구했던 공자의 뛰어난 제자들, 공문십철, 옹야(雍也) : 지나침도 없이, 모자람도 없이를 책에서 언급 하고 있다.

 

 

 

 

 

 

 

 

 

 

 

 

 

 

 

 

 

공자가 환경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 문장을 통해 사람은 반드시 어짊과 덕성을 갖춘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됨을 배울 수 있다. 책에는 사회학 이론 중 하나 인 '깨진 유리창 이론'을 비유로 공자의 말이 주는 효과가 어떤지 더욱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이러한 책의 특징이 논어라는 고전이며 딱딱하다고 느껴질 거라 여기는 책의 내용을 현실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이 세상 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논어>를 통해 만나는 공자의 매력은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또한 너무 추상적이라 멀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논어>는 동양의 고전 중 가장 많이 읽혀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

 

 

 

 

 

<논어>책의 주연은 단연 공자(B.C. 551~479)이다. 조연으로 공자의 제자들이 등장한다. 또 다른 조연으로 정적들이 나온다. 마지막 조연으로 당시 임금들이 나온다. <논어> 1편 학이(學而) 첫 문장인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배우고 때로 익히니'라고 해석 되어 왔다. 저자는 배움은 사람의 평생 동안 계속 정진해야 할 일이며 제때 올바르게 배우라는 말이 첫 문장에 배치된 까닭은 바로 배움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고 강조하기 위함이라 알려준다. 그러면서 배움에 있어 초조재하는 사람들에게 공자는 결과에 연연해 하지 말고 단숨에 목표를 이루려 하지 말고 배우고 제때 익히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풀어 설명한다. 이처럼 익히 들어온 문구이고 해석도 알고 있지만 현재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저자가 친절하게 알려줌으로써 가독성이 매우 뛰어난 책인 듯 하다.

 

 

 

 

 

 

 

 

 

 

 

 

 

 

<논어>를 읽으면서 인상 깊은 구절들을 모아보았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는 부모에 대한 자식의 마음을 관찰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에는 그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니, 3년 상을 잘 준수한다면 가히 효()라 할 수 있다.

 

 

 

 

 

 

가난하되 아첨함이 없으며, 부유하되 교만함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라고 자공이 묻자 '괜찮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거워하며,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자만은 못하다'라고 공자는 대답한다.

 

 

 

 

 

 

나이 열다섯 살에는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는 자립 하였으며, 마흔 살에는 미혹 되지 않았고, 쉰 살에는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 살에는 어떤 말이든 그대로 이해되었다. 그리고 일흔 살에는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지위에 오를 때를 걱정하며, 자신을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인을 만나면 그를 본받아야 하고, 그렇지 못한 자를 만나면 스스로 그와 같은 잘못이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덕을 수양하지 않고 학문도 구하지 않으며 의로움을 듣고도 행하지 않고 선하지 못한 것이 있어도 고치지 못하는 것, 이러한 것들이 곧 내가 걱정하는 바다.

 

 

 

 

 

 

공자는 네 가지 내용을 가르쳤는데, 곧 문헌과 덕행, 충실함, 그리고 신의였다.

 

 

 

 

 

 

사치하면 본분을 지키지 못하게 되고 검소하면 고생하게 된다. 본분을 지키지 못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고생하는 편이 낫다.

 

 

 

 

 

 

백성들을 교화하고 이끌 수는 있지만, 그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가난하면서 원망이 없기는 어렵지만, 부자이면서 교만이 없기는 쉽다.

 

 

 

 

 

 

군자의 도()가 세 가지인데, 나는 능한 것이 없다. 인자(仁者)는 걱정하지 않고, 지자(智者)는 미속회지 않으며, 용자(勇者)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싫어하는 것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여러 사람이 좋아하는 것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군자에게 세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으니, 젊을 때엔 혈기(血氣)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므로 여색(女色)을 조심해야 하고, 장성해서는 혈기가 강하므로 싸움을 조심해야 하며, 늙어서는 혈기가 쇠하므로 소유욕을 조심해야 한다.

 

 

 

 

 

 

태어나면서 곧 아는 자가 상등(上等)이요, 배워서 아는 자가 다음이며, 곤경에 처하여 배우는 자가 그 다음이다. 곤경을 겪고서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하등(下等)이다.

 

 

 

 

 

 

군자에게는 아홉 가지 고려해야 할 일이 있다.

 

사람이나 어떤 것을 볼 때 정확하게 볼 수 있는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정확하게 듣는가

 

얼굴빛이 온화한가

 

용모가 공손한가

 

말을 함에 있어 충심으로 하는가

 

다른 사람을 모실 때 공경스러운가

 

의심이 생길 때 묻는가

 

분노가 생길 때 어려움을 생각하는가

 

얻음이 있을 때 의를 생각하는가

 

 

 

 

 

 

자공이 군자도 싫어하는 것이 있습니까?” 라고 물으니 공자가 대답했다. “싫어하는 것이 있다. 남의 나쁜 점을 떠벌리는 자를 싫어하며, 아랫사람으로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자를 싫어하며, 용감하기만 하고 예의가 없는 자를 싫어하며, 고집만 부리면서 융통성이 없는 자를 미워한다.”

 

 

 

 

 

 

나이가 사십이 되어서도 여전히 다른 사람의 미움을 받는다면, 그 인생은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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