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순신 ㅣ 좋은책어린이 새겨읽기 인물 2
고정욱 지음, 최호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좋은책어린이 새겨읽기 인물 시리즈 2탄
이 책은 이순신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인물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다. 보통의 위인전은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시간적 순서대로 설명을 해주지만 타자의 관점에서 설명하지만 이 책은 주인공이 직접 화자에게 말하듯 설명을 해주기에 가독성이 뛰어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위인으로 1위, 2위를 항상 다투는 인물로 ‘이순신’을 빼 놓을 수가 없다. 그의 충성심과 열정, 그리고 헌신은 지금껏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순신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
어린 시절 이순신은 글공부보다 전쟁놀이를 즐겼다. 재미도 있고 운동도 되었기 때문이다. 비석을 지켜 내면 승리하는 전쟁놀이를 하는 도중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작전을 짰고 그 작전은 성공했다. 친구들은 어떻게 이런 작전을 짰는 지 물었고 손자병법이라는 책에서 나온 성동격서 라는 방법이라고 알려준다. 아마 이 때부터 이순신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지형, 날씨, 사물을 이용해서 전쟁을 해야 하는 것을 알았을 듯 하다.
새겨읽는 독후 활동는 각각 에피소드 뒤에 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닌 각각 에피소드에 나온 중심이 되는 사건에 대해 심층적으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위인전이 주는 다양한 즐거움과 교훈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읽고 그치지 않고 나의 현재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해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는데 책 속에 등장하는 독후 활동이 그런 역할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1592년 일본은 20만 명을 이끌고 우리나라에 쳐들어왔다.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부산 앞바다에 도착한 일본군은 순식간에 선조 임금이 있는 한양까지 공격해 올라갔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공격을 받자 아주 위험해졌다. 그런데 선조 임금과 신하들은 백성들을 보살피지도 않고 부랴부랴 한양을 떠나고 만다. 이순신 장군은 옥포 앞바다에 도착한다. 이순신 장군은 병사들을 이끌고 일본군과 싸운다. 이순신 장군은 첫 번째 승리를 거두고 합포, 적진포, 사천, 당포, 당항포, 율포에서도 일본군을 무찔렀다. 바다를 통해 육지에 있는 일본군에게 식량과 무기를 전달하려고 했는데, 길이 막히고 말았다. 한산도에서 거북선을 이용해 큰 전투에서 승리한 이순신이었지만 일본군과 원균 장군의 속임수로 죽을 고비를 겪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 일본군은 다시 쳐들어왔고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다시 이순신 장군에게 일본군을 막기 위해 출정을 하지만 남아 있는 배는 고작 13척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이 배를 이끌고 바다의 흐름을 잘 이용해서 명량 대첩을 성공으로 이끈다. 하지만 노량 앞바다에서 퇴각하는 일본군과 끝까지 싸우다 적의 쏜 총알에 가슴을 맞고 쓰러져 운명을 달리 하셨다.
이순신 장군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역시 거북선, 임진왜란, 명량 대첩 등이 있을 것이다. 이 모든것을 세세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책에서는 굵직한 주요한 것들을 언급함으로써 나중에 책을 읽은 아이가 더 두껍고 세밀한 역사책을 읽게 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한국을 빛낸 위인들의 삶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