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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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이 책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가르쳐 주고 싶은 42가지 안전 습관을 알려준다. 아마존 유·아동 부문에서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된 <나는 약속을 지켜요>의 후속작 <나는 나를 지켜요>가 드디어 출간 되었다. 전편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가르쳐 주고 싶은 42가지 습관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편은 42가지 안전 습관에 대해 알려준다. 전편도 무척 아이와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약속을 지켜요’(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480936341) 이번 편도 많은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 있을 듯 하다.




 


책의 첫 번째 안전 습관은 찻길에서 횡단보도로 걷기 라고 명시되어 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 당연한것을 지키지 않을 때 되돌릴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어린이 보호 구역 지정과 속도 제한, 카메라 증가로 도로의 자동차 속도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고는 빈번히 발생하고 특히 미취학 아동, 저학년 아동은 차량과 충돌할 경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왕왕 뉴스를 통해 듣게 된다. 아이에게 언제나 자동차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주는 것은 좋기에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하다.


 



잘 먹고 잘 자기가 점점 힘들어 진다. TV, 인터넷, 스마트 폰 등 취침 시간을 점차 늘리는 여러 방해 요소ㅗ들과 더불어 입에는 좋을 지 몰라도 몸에는 좋지 않은 각종 음식이 아이들 주변에 산재해 있다. 그렇기에 잘 먹고 잘 자는 것도 나를 지키는 안전 습관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몸이 안 좋을 땐 솔직하게 부모님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이야기 함으로써 더 큰 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로버트 풀검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출간된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책 제목에서 나타나듯 인생의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나를 지켜요>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쓴 42가지 안전 습관이지만 초등학생에게도 청소년에게도 특히 부모에게도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찻길에서는 횡단보도로 걷기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면 오른쪽, 왼쪽 살핀 후 걷기


놀이터에서 조심조심 놀기


사용한 가위는 제자리에 갖다 놓기


성냥, 라이터 갖고 놀지 않기


손 자주 씻기, 양치질 잘하기


마스크 쓸 때 코와 입을 가리기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않기


모르는 사람이 준 건 받지 않기


전철이나 버스가 완전히 멈추면 자리에서 일어나기


자전거는 바로 멈출 수 있는 속도로 타기


양치질 바르게 햐기


양치질하면서 돌아다니지 않기


하기 싫은 놀이 거절하기


더운 날엔 모자 쓰기


안전 지도 만들기


모르는 사람한테 이름과 주소 알려 주지 않기


식칼은 어른이 있을 때 사용하기


연기 나는 뜨거운 밥솥, 냄비에 다가가지 않기


문은 살살 여닫기


베란다에서 놀지 않기


다른 사람에게 내 몸 보여주지 않기 다른 사람이 내 몸 만지지 않게 하기


무서운 일이 생기면 어른에게 말하기


도로로 뛰어나가지 않기


잘 먹고 잘 자기


몸이 안 좋을 땐 쉬기


물놀이할 때는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기


벌레 물린 자국이나 상처 긁지 않기


무서운 일이 생기면 크게 소리치기


샤워기 온도 마음대로 바꾸지 않기


전원 코드 조심히 다루기


밖에서는 어른과 떨어지지 않기


길 잃을 땐 제자리에서 기다리기


계단에서 장난치지 않기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멈춰 서지 않기


자동차에 타면 안전띠 매기


차장 밖으로 손, 얼굴 내밀지 않기


비 오는 날 천천히 걷기


주머니에 손 넣고 걷지 않기


주차장에서 놀지 않기


어두워지기 전 집으로 돌아가기


마음이 힘들 땐 쉬기









아이앞에서 책에 언급한 안전 습관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무단횡단을 하고 아이 앞에서 야식과 폭식, 늦은 저녁까지 스마트폰을 시청하고 다음 날 늦잠을 자면 아이에게 바른 습관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2가지 습관을 보면서 나조차 종종 지키지 못하는 것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에게 안전 습관을 가르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부모가 솔선수범(率先垂範)을 보여야 하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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