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아, 안 돼!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니콜라 오반 지음 / 사파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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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애정이 듬뿍 담긴 그림책!


 

 

 

 

이 책은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져야 할 책임감과 인내심이 무엇인지 재밌게 알 수 있다. 반려동물하면 떠오르는 동물은 단연 강아지와 고양이일 듯 하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겉 모습만 보고 키우고 싶다고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럴 때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까? 이 책은 고양이를 키우면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묘사함으로써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져야 하는 태도를 알려준다.













 

 

꽃 병에 살금살금 접근하는 고양이는 꽃 향기를 맡으려는 것이 아닌 무심하게 꽃 병을 넘어트려 깨트린다. 그러나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듯이 유유히 자리를 빠져 나간다.












뜨개질을 하기 위해 모아놓은 털실을 보곤 고양이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아무렇지 않게 태연한 모습을 보인다. 

 

 

 









꽃병을 밀어 깨뜨리고 털실을 보고 다 풀어 버리리고 쇼파를 긁고 노트북에 올라가고 화장지를 풀고 블라인드를 망가트린다. 그러나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다. 오히려 우유히 오줌을 싸고 밖에 나간다. 그러다 비를 맞고 집에 돌아와 잠시 귀여운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를 음흉하게 바라보며 책은 마무리 된다. 






 

우리 나라 인구를 5천만명이라 가정 하면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천 만명이니 무려 20%이상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고 그 추세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반려 동물로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다. 반려(伴侶)의 사전적 의미는 짝이 되는 동무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가족과 동일한 느낌과 감정을 느끼면서 같이 살아간다. 현재 한국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수는 500만 가구이며 66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반려묘와 기타 동물들까지 합치면 대략 천 만명에 이르는 숫자이다. 거의 모든 반려 동물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에 죽음의 이별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통상 인간 보다 짧은 수명을 가진 반려 동물을 태어나 죽음까지 같이 하는 반려인은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절대 다수는 중간에 키우는 것을 포기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야옹아, 안 돼!>책은 아이와 부모에게 반려 동물을 키우는 것, 특히 반려묘를 키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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