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술
쑬딴 지음 / 쑬딴스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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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마셔본 술과 인생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술이 좋아서 술만 마시다다가 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93학년 저자는 아내와 대형견 2마리를 키우면서 작은 동네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21년 ‘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를 출간하였고 이번 <개와술>이 두 번째 책이다. 책은 정말 가독성이 뛰어나다. 언제 다 읽었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책의 대부분 99%는 술에 관해 담고 있다.



‘이집트, 독일, 이란, 두바이, 이란, 인도, 멕시코, 이탈리아, 미국, 가나’ 이 나라는 저자가 직접 방문하여 술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는 곳이다. 또한 아내와 충동적으로 떠난 크루즈 여행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93학번이니 IMF를 겪기 전 대학 생활은 아마도 찬란한 미래가 보장되는 장밋빛 인생이었을 것 같다. 대학 시절 친구와 후배와 술 마신 이야기는 지금은 상상 할 수 없는 옛 추억이지만 당시를 기억하는 이들에겐 너무나 즐거운 에피소드로 들린다.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수출 업무를 한 저자는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하였고 그곳에서 유명한 술을 마시고 크고 작은 일들을 책속에 수록하였다. 독일인과 폭탄주 대결을 펼치기도 하고 멕시코에서 LA까지 운전해서 가는 도중 마약상으로 오해 받은 에피소드는 일반인이면 상상하기 힘든 것들인 듯 하다.



저자의 특유의 쾌활하고 낙천적인 성격이 책 속에 많이 묻어있다. 이제 곧 지천명인 50이지만 여전히 어린 왕자 같은 순수함이 묻어 나오는 듯 하다. 술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 가볍게 읽으면 좋을 듯 하다. 또한 빡빡한 직장생활에 지친 이들에겐 시원한 맥주 또는 음료 한 잔 같은 책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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