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1
박현숙 지음, 김정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감성을 두드리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첫 번째 이야기



이 책은 필요한 순간에 용기를 내어 사실을 고백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고, 스스로의 마음도 편안해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누구나 타인에게 실수는 한다. 그러나 누구나 용서를 구하진 않는다. 어린 시절에 체득한 이 짧은 진리가 어른이 되면 엄청난 진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 ‘황미찬’의 용기 있는 행동을 통해 다시금 나의 행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듯 하다.




미찬이는 ‘보영’이가 괜시레 밉다. 함부러 뛰거나 소리치지 않는 보영이는 위험한 행동은 절대 안 하기에 항상 칭찬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미찬이는 보영이가 자신보다 못 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퍼즐 맞추기 였다. 그래서 굳이 보영이를 도와주기 위해 퍼즐을 빼앗으려 온몸에 힘을 주는 순간 '뿌웅 뿡!' 요란한 방귀 소리가 났다. 미찬이는 자신도 모르게 보영이가 힘센 방귀를 뀌었다고 말을 하였고 친구들은 이내 웃음을 터트리고 보영이는 방귀 쟁이가 되어버렸다.



보영이는 친구들의 놀림에도 미찬이가 한 행동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그런 모습에 더욱더 미찬이는 보영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 유치원에 결석한 보영이 그리고 다음 날 출석하였지만 시무룩한 보영이를 보고 미찬이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지만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아침에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간 미찬이는 휴지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반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하는데 마침 보영이가 보였다. 미찬이는 보영이가 냄새나는 똥을 누웠다고 놀릴까봐 지레 겁을 먹지만 보영이는 누구나 똥을 누고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 말에 미찬이는 결국 교실에서 있는 힘을 다해 방귀를 뀌면서 자신이 힘센 방귀 주인이라는 것을 고백한다.



인간은 누구나 남탓 하기를 좋아한다. 환경 탓, 가정 탓, 사람 탓을 하는 것은 어쩌면 본능에 가깝다. 친구들의 놀림이 두려워 미찬이는 보영이에게 자신의 잘못을 뒤집어 씌우지만 보영이는 그냥 묵묵히 감내한다. 이런 모습에 더욱더 미찬이는 죄책감을 느끼고 결국 용기 있는 행동을 함으로써 책은 마무리 된다. 어린 시절 누구나 잘못을 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빨리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박현숙 작가의 글들>



뻔뻔한 바이러스(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257441232)

좀 멋지고 싶다(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223973903)

잘 혼나는 기술(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293592666)

엄마의 비밀 편지(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199685077)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324502902)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24478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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