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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ㅣ 렛츠 플레이 아기 놀이책
수아현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다정한 응원을 건네는 그림책
이 책은 책장을 넘기며 컵 쌓기 놀이를 체험하는 재미난 놀이 그림책이다. 책 속에는 다양한 색깔, 모양, 크기의 컵들이 등장한다. 아이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머그 컵, 수프 컵, 찻잔이 등장하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컵 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아이에게 어떤 자극을 줄 수 있을까? 책속으로 같이 들어가보자.
현재 13개월된 둘째는 첫 페이지인 빨간 컵부터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림에서처럼 책은 아주 단순하게 아이의 시각을 사로 잡을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맨 첫 장에 나와 있는 빨간 컵과 '빨간 컵이에요'라는 문구를 제외하곤 전부 다 흰 바탕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미취학 아동, 특히 영유아 아이에겐 더욱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빨간 컵을 시작으로 노란 컵, 큰 컵, 작은 컵, 긴 컵, 넓은 컵이 차례로 등장한다. 컵의 크기는 모두 다르다. 크기와 길이, 넓이와 같은 기초적인 수학 개념을 컵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원색인 일곱 개의 컵이 주는 색감이 책을 가득 채우기에 아이의 시선을 자꾸만 끌어 당기는 듯 하다.
컵을 열심히 쌓았지만 모양이 안정적이지 못해 앗! 와르르르 무너지고 만다. 이 부분을 아이에게 읽어주니 미소가 절로 나오는 듯 하다. 와르르르 라는 표현은 아이에게도 운율감 있게 들리는 듯 하다. 그리고 책은 다시 시작 하면 된다고 하면서 처음과 달리 넓은 컵을 먼저 쌓고 그 위에 빨간, 노란 컵을 쌓고 큰 컵 긴 컵을 쌓고 완성을 하게 된다. 아이는 연신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워 하였다. 아이와 같이 컵 쌓기를 경험하는 재미난 놀이책을 찾는 다면 <컵>을 읽으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