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요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하세가와 사토미 지음, 김숙 옮김 / 민트래빗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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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있는 모습 그대로




이 책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전 두근거리고 긴장되는 마음을 따뜻하고 다정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숲속 작은 집에 고양이가 이사를 왔다. 고양이는 씩씩하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이웃을 만나면 뭐라고 인사를 할 지 고민을 하면서 중얼중얼 인사말을 연습했다. 근처에 사는 동물들이 공터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고양이는 발검음을 멈추고 긴장이 되긴 했지만 이참에 인사를 건네야겠다고 생각했다. 과연 고양이는 연습한 대로 인사를 하여 이웃을 잘 만날 수 있을까? 이웃들은 새로 이사온 고양이를 반갑게 맞이 할까?



고양이가 모여 있는 동물들에게 인사를 하려는 순간 누가 이사 온것 같다는 말이 귀에 꽃혔다. 고양이는 당황하여 나무 그늘로 숨었다. 오소리와 고슴도치, 꼬마 돼지, 다람쥐가 새로 이사온 아이에 관해 앞다투어 이야기를 했다. 고양이가 모두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려는 순간, 다람쥐가 이사 온 애가 멋쟁이였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예쁜 리본을 빌려주고 싶다고 말을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고양이는 자신의 차림새를 보자 멋쟁이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는 것을 느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멋진 윗옷을 꺼내 입는데 급하게 입는 바람에 그만 옷을 뒤집어 입고 말았다. 나름 멋지게 차려 입고 동물친구들이 모여 있는 곳을 가자 이번에는 고슴도치가 멋쟁이도 좋지만 아는 게 많은 척척박사였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다음에는 꼬마 돼지가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 또 그 다음에는 오소리가 오후 간식을 좋아하는 아이였으면 하는 바램을 듣고 고양이는 멋진 윗옷을 입고 어려운 책을 본 후 이상한 노래연습을 하고 나서 간식을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다 결국은 오븐에서 구운 과자에서 연기가 났고 살려달라는 소리에 동물 친구들과 그렇게 첫 대면을 하게 된다. 고양이는 다른 동물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아닌 남이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결국엔 큰 실수를 낳는 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을 읽는 아이가 첫 만남, 새로운 환경에서 타인의 기대가 아닌 자신의 모습 그대로 표현해도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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