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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 - 1세기 그리스도인들처럼 세상을 감동시키다
스캇 솔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1세기 그리스도인들처럼 세상을 감동시키다
이 책은 세상이 원하는 기독교인의 참 모습을 제안한다. 크리스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긍정? 부정? 어느 쪽이 더 많을까? 믿지 않는 자들에겐 어떤 면이 더 많을까? 부정적이라고 자문자답한다면 거대 매스컴의 편향된 보도와 몇몇 대형 교회 목사들의 문제라고 치부할만한 수준인가? 크리스천들이 예수를 제대로 보여 주지 못했기에 현재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넘어 경멸의 수준에 이르게 된 듯 하다. 그로 인해 그분이 죽음과 장사와 부활로 시작하신 운동이 사람들에게 형편없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세상의 관점에서 크리스천들의 삶은 호감적이기보다는 비호감적이고, 친절하기보다는 공격적이고, 섬기기보다는 자기중심적이고, 충실하기보다는 변덕스럽고, 후하기보다는 물질주의적이고, 겸손하기보다는 교만해 보인다.
기독교에 대한 그릇된 접근법과 이해로 인해 균형과 초점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쳤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거룩하다고 믿는 고집쟁이 바리새인들과 물질주의적이고 세속적인 사두개인들을 합친 것이 바로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회복하려면 예수님과 성경을 온전히 따라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크리스천들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기 위해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다.(고후 2:15) 크리스천들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품은 자들이다. 은혜의 감격하여 사람들에게 천국의 맛보기를 보여 주는 영광스러운 임무를 맡은 사람들이다.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면 하나님의 법이 새로운 차원과 역할을 갖게 된다. 이제 율법은 행동을 제약하는 요인이 아니라 인도하는 요인이 된다. 율법은 더 이상 정죄하는 고발장도 아니요 좌절감만 안겨 주는 높은 장애물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초대하신다. 하지만 내가 계속해서 같은 상태로 머무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점진적이고 때로는 느린 과정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기를 원하신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기 때문이다.(고후 5:17)
성경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자들에게 그분처럼 되기 위한 믿을 만한 로드맵이다. 성경은 형통함으로 가는 길, 창조주가 의도하신 삶으로 가는 길을 보여 준다. 성경은 나의 지혜와 본능이 아니라 나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계시된 뜻과 목적에 따라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이웃을 깊이 사랑한다는 궁극적인 목적을 추구할 수 있게 해 준다.
책을 읽으면서 어느 목사님이 한 말이 생각이 났다. 교회에 다니는 그리스도인 중 절반만 십일조를 하면 우리 나라에 굶어죽는 이들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십일조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않는 자는 결코 십일조를 할 수 없다. 십일조는 마음을 바치는 온전한 예배이다. 십일조는 신앙의 가장 기본이다. 하나님께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자에게 하나님은 축복을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온전한 십일조를 하는 자에게는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겠다고 약속하셨다. 복을 받기 위한 십일조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마땅한 댓가라고 생각한다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서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가 될 것이다.
제목에서 나왔듯이 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는 거창하거나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들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사랑을 실천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관심과 물질을 베푸는 것일 것이다.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누구나 쉽다. 하지만 자신의 지갑에서 천원을 선뜻 주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희생이 동반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공동체를 지양하고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우리들끼리의 즐거움이 아닌 우리안에 부활의 즐거움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 선하게 흘러가야 할 때가 된 듯 하다. 코로나 사태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런 시대 속에 이 책은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1세기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통해 다시금 알려주는 듯 하다.
<인상 깊은 구절들>
예수님을 닮기 위한 첫걸음은 우리가 예수님을 얼마나 덜 닮았는지를 인정하는 일인 동시에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3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