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잠을 잘 거예요
멀리사 스튜어트 지음, 세라 브래넌 그림, 김아림 옮김 / 다섯수레 / 2021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쉿! 여름잠 자는 중이에요
이 책은 여름잠을 자는 동물들에 대해 알려준다. 여름잠? 겨울잠을 자는 동물하면 여럿 동물이 떠오르지만 여름잠이라는 단어도 어색하지만 여름에 잠을 자는 동물은 뭐가 있을 지 무척 궁금해진다. 과연 어떠한 동물이 무슨 이유로 잠을 자는 지 책을 통해 알아보자.
산디아 자연보호구역 미국 뉴멕시코주 시볼라 국유림에 살고 있는 '흰목줄무당벌레'의 실제 크기는 책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아주 작다. 뜨겁고 메마른 계절인 여름에 흰목줄무당벌레는 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 식물의 잎 사이로 모여든다. 이 곳에서 여름 내내 안전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중앙 칼라하리 수렵금지구역 보츠와나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황소개구리'는 10~20cm의 크기로 책 속에는 실제 크기의 1/2로 묘사 되어 있다. 햇빛이 따가운 여름이면 아프리카황소개구리는 땅에 구덩이를 파고 차가운 흙 속으로 들어간다. 온몸을 허물로 감싼 뒤 길고 긴 여름잠을 잔다. 잠에서 깨어난 다음에는 덮고 있던 허물을 먹어 치우고 다시 땅 위로 기어 나온다.
책 맨 뒤에는 흰목줄무당벌레, 신선나비, 부르고뉴달팽이, 크리스마스섬홍게, 서아프리카페어, 맹그로브킬리피시, 캘리포니아호랑이도룡뇽, 아프리카황소개구리, 점박이거북, 표범도마뱀붙이, 사막고슴도치, 노란배마멋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다. 여름 잠을 자는 동물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가 아직은 활발하지 않다. 어떤 동물은 무더운 여름이 되면 평소처럼 지내기가 힘들어 여름잠을 자고 또 어떤 동물은 뜨거운 날은 먹이를 찾기가 힘들어 여름잠을 잔다. 그간 겨울잠만 자는 동물만 알고 있던 나와 아들은 책을 통해 여름잠을 자는 동물이 있다는 사실과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 맞춰 동물들이 생활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보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