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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욱쑤욱
김진미 지음 / 다림 / 2021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기와 엄마 아빠가 만나기까지 행복한 기다림의 시간
이 책은 엄마 배속에 있을 때 이야기를 들려준다. 많은 아기들이 시간이 지나 자신의 엄마 배속에서 나온 것을 알게 되고 그 시간 무엇을 했을 지 궁금해 한다. <쑤욱쑤욱>은 그런 시간들을 재미난 상상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과연 책 속에는 어떠한 상상으로 아이들을 자극 할 지 같이 살펴보자.
신선한 많은 과일에 둘러 쌓인 파란색 누군가가 보인다. 계속 냄새를 맡고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랑받는 느낌을 받고 행복함을 느낀다. 아마 뱃속에 있는 아기는 열 달동안 엄마로부터 과일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단순히 섭취하는 것이 아닌 사랑받는 느낌을 받았을 듯 하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조그맣던 아이는 더욱더 커졌고 어느 날 환한 빛이 보이고 그 빛을 향해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과연 그곳을 가면 무엇이 보일까?
아이는 마침내 엄마를 만나게 되고 큰 소리로 울고 나서 엄마 품에 안겨 새근새근 잠이 든다. 그리고 마치 평생 놓지 않겠다는 듯 엄마 손가락을 꽉 쥐고 있다. 엄마 또한 열 달동안 자신의 뱃속에서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하던 소중한 자녀를 직접 만나 해산의 고통을 잊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같이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으로 책은 마무리 된다. 아이가 어느 순간 자신의 뱃속에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냐고 묻는다면 이 동화를 같이 보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