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식 농장, 지구가 아파요! 지구가 아파요!
데이비드 웨스트.올리버 웨스트 지음, 올리버 웨스트 그림, 이종원 옮김 / 지구별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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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공장식 농장?

 

 

이 책은 공장식 농장의 문제점을 어린이가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2021년 현재 지구의 인구는 약 78억명이다. 그러나 2050년에는 지구의 인구가 100억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려면 식량도 지금보다 50%더 생산해야 한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오늘날에는 식량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농사짓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대형 슈퍼마켓에서 파는 고기, 달걀, 과일, 채소, 우유 등 대부분은 공장식 농장에서 생산한 것들이다. 공장식 농장에서는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로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기 때문에 식료품을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장식 농장에는 무슨 문제점이 있는 것일까? 문제점들을 알아보자.

 

 

 

공장식 농장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새롭고 혁신적인 농업 기술 덕분에 이전에 비해 농작물을 훨씬 많이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옥수수, , 쌀 등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생산량이 엄청나게 늘었다. 농작물이 빨리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화학 비료를 사용하면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다.

 

 

 

 

생산량을 늘리려면 살충제와 제초제를 사용해 농작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해충과 잡초를 없애야 한다. 그런데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 공장식 농장은 지구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화학 비료의 주요 성분인 질산염이 호수나 강으로 흘러들어 가면 바다 생태계가 파괴 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한 화학 비료 때문에 땅의 질이 나빠졌다. 공장식 농장에서는 가축의 배설물로 퇴비를 생산한다. 가축들은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를 내뿜는다. 여러 마리의 동물을 비좁은 공간에 가두어 키우기 때문에 병이 쉽게 전염된다.

 

 

 

이 동화를 아이와 같이 보면서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이 자꾸만 떠 올랐다. 그건 굶어 죽는 이들을 보면서 착각하기 쉬운 것은 빵과 물을 주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현재 빵과 물이 부족해서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물건을 만들어내는 선진국의 대기업들은 적정 가격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들을 그냥 바다에 버리고 있다. 또한 굶주리는 나라에 들어가는 구호 물자들의 상당수는 정치적으로, 국제적으로 얽히고 설킨 문제들로 인해 그들에게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구호가 동반 되어야 한다. 공장식 농장이 우리에게 주는 편리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편리성만 추구하면 훗날 모두 끔찍한 결과를 피할 수 없음을 책은 잘 설명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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