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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악당 바람 ㅣ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협동의 중요성
이 책은 협동하는 방법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알려준다. 정체성에 관한 사토 메구미의 ‘맛있는 숲의 레몬’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392310493)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빨간 사과가 친구들이랑 놀러왔다. 무엇을 하며 놀까 하다 기마전(騎馬戰-말을 타고 하는 싸움을 본뜬 놀이)을 하기로 한다. 머리띠를 가장 많이 빼앗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과연 누가 우승을 할까?
노랑, 초록, 빨강 사과 팀, 바나나, 가지, 당근 팀. 오이, 피망, 무 팀. 레몬, 복숭아, 딸기 팀이 서로 시합을 한다. 하지만 크기가 같은 사과 팀은 흔들리지 않고 다른 팀의 머리띠를 다 빼앗아 이겼다.
빨간 사과와 친구들은 우유히 길을 떠나는데 뒤에서 갈색 바람이 불어왔다. 사과 친구들에게 접근해서 갈색 사과로 만들려는 찰나 ‘과일 채소 히어로즈’가 나타나 향신료 스파이크로 산산조각을 내버렸다. 갈색으로 변한 사과친구들에게 유자와 라임, 레몬은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주었다.
협동(協同-서로 마음과 힘을 합함)이라는 다소 어려운 개념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채소 히어로즈를 통해 알려준다. 또한 색깔이 변한 사과를 다시 원래 색으로 돌려놓는 것을 통해 과학적 사실도 쉽게 전달해 준다. ‘사과로 갈변 관찰하기’라는 독후활동자료를 통해 직접 실험하고 관찰할 수 있기에 영유아 아이들에게 좋은 실천 동화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