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구리 영양사, 포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홍종의 지음, 허구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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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다친 경주마의 극적인 회생 사연을 담은 동화


 


 


 


 


이 책은 멸종 위기종 복원사업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동화이다. 주인공 ‘포나인즈’는 경주마이다. 주인 아저씨는 ‘포’라고 부른다. 포의 옆 방에는 ‘럭키’가 살고 있다. 오랜 시간 경주마로 살아왔고 아는 것이 무척 많다. 경주에서 지는 것을 유독 못 참고 방귀쟁이 이며 경기가 안 풀리는 날에는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둘은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크다.


 


 


럭키 아저씨는 최근 럭키의 몸이 무거워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살이 쪘다는 뜻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달리기의 감각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포는 자신의 아저씨가 ‘산들이’의 <하늘날개식>을 했다는 전화통화를 엿 듣는다. 럭키에게 물어보지만 얼버무린다. 알고 보니 하늘날개식이란 치료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친 경주마에게 끔찍한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시켜 하늘나라로 보내는 것이다.


 


며칠 후 경주장엔 비가 왔다. 럭키는 포에게 조심하라고 당부를 하지만 포는 자신만만하다. 아저씨는 평소보다 무거운 몸이었고 포와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그만 포는 넘어지고 크게 다치고 만다. 7시간의 긴 수술 끝에 포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지만 경주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주인 아저씨는 포를 경주마가 아닌 소똥구리 영양사로 만들기로 한다. 소똥, 말똥을 먹고사는 소똥구리들이 예전에는 아주 많았는데 소똥, 말똥이 더러워져 사라져 버렸는데 다시 살리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포는 다른 말들과 달리 그간 사료를 잘 먹지 않고 마른 풀을 먹어 똥의 상태가 무척 좋았다. 결국 포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평소에 잘 접할 수 없었던 경주마, 소똥구리라는 소재를 통해 아이들에게 인간과 동물의 유대가 무엇인지 또한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 왜 중요한 지 잘 보여준다. 그간 홍종의 작가님의 여러 작품들을 읽었다. 이번 작품도 오랫동안 아이와 볼 것 같다.


거짓 소문을 밝혀라(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4809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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