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깨우는 수학 - 수학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생각을 움직여라
장허 지음, 김지혜 옮김, 신재호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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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수학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생각을 움직여라




이 책은 중고등학교의 중요한 단원 내용을 반영한 18개 주제를 포함한 수학적 사고를 깨쳐 실력을 점차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추상적인 표현과 직관적인 기하 특징에 녹아 있는 수학적 사고 활동이 수학의 매려을 더한다. 각 분야에 활용되는 수학적 사고 방법을 통해 어떻게 수학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지 배우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수학적으로 사고하여 문제를 이해하는 관점을 가지게 된다. 도형, 식, 그래프, 함수 등과 같은 중고등학교 시간에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들의 본질을 알려준다. 암기 위주의 수학 방식이 아닌 생각의 전환으로 수학적 사고를 깨우치는 데 도움을 준다.  








‘0시부터 4시까지 기온 하강, 4시부터 14시까지 기온 상승, 14시부터 24시까지 또 기온 하강 상태’ ‘하루 중 최저기온은 새벽 4시일 때 –3도, 최고 기온은 14시일 때 8도’ 라는 설명을 책에 나타난 그래프를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초등학교 수학시간에 '각'을 배웠다면 교과서에 나와 있는 정의대로 '각'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정의에 근거하여 '각'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각’을 구하는 법을 암기 하는 것에 그치면 되지 않는다. 책에서 나온 수학적 사고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익혀 수학적 사유와 방법, 관점을 이해해여 한다.




수학이라는 용어는 학창시절에만 익숙하고 사회에 나오면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특히 문과 출신이거나 인문계열 출신이 아닌 이들은 더 심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수학[mathematics, 數學]이라는 뜻을 요 하면 물건을 헤아리거나 측정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수(數)•양(量)에 관한 학문이다. 다른 학문의 기초가 되기도 하며, 인류의 역사상 가장 오래 전부터 발달해 온 학문이다. 그렇기에 수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개개인과도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수학은 학교를 떠남과 동시에 벗어나야 할 감옥처럼 여겨지고 있다. 현재 중고등학생의 30%이상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수학을 포기함으로써 진로와 진학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결코 수학을 정복하거나 극복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들이 느끼는 수학은 딱딱하고 어렵고 난해하며 학문으로써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수학은 오랜 역사를 거쳐 오면서 많은 철학자와 수학자들이 일생을 바쳐 연구한 업적이고, 어떤 이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며 수학적 진실들을 밝혀내기도 했다. 수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생동감 있고 자유롭고 창조적인 학문이다. 책에 나온 하루에 한 단원씩 읽으면 저자가 말하는 대로 생각을 먼저 하는 공부법을 몸에 익히고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게 될 듯 하다. 


 










 

 

4차 산업 혁명이 대두된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창의력이고 그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되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수학이다. 수학 공부는 머리에 기름을 둘러주며 답답한 마음을 풀어 주기도 하고 지적인 사고의 바탕이 되는 논리력을 키워준다. 수학은 천재들만 하는 지루하고 한심한 학문이라는 고정관념 따위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수학은 음악이며, 문학이며, 놀이이며, 움직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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