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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소문을 밝혀라 ㅣ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 5
홍종의 지음, 이은주 그림 / 니케주니어 / 2021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이 책은 점점 불어나는 소문에 힘들어하고 도망치기도 하지만 결국 솔직하게 털어놓고 사과함으로써 정직의 의미를 깨닫게 도와준다. 주인공 ‘재민’이는 이제 2주 후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게 된다. 그런데 반 친구들 사이에서 재민이 아빠가 3년 공부 끝에 시험에 합격해 더 넓고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간다는 거짓 소문이 돌았다. 과연 재민이는 거짓 소문의 근원지를 파악할 수 있을까? 친구들에게 사실대로 아빠의 낙방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하얀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있다.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뜻이다. 경비 아저씨는 누군가에게 들은 소문으로 재민이 아빠에게 시험 합격을 축하 한다. 재민이 아빠는 마지 못해 수긍하면서 거짓말에 동조한다. 또한 재민이에게도 반 친구들이 축하인사를 건넬 때 아빠의 시험 낙방 소식을 단번에 이야기 하지 못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소문은 점차 진실처럼 되어 간다. 재민이는 거짓 소문에 괴로워하고 아빠는 휴대폰을 놔둔채 유유히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소문의 근원지가 바로 엄마라는 사실에 재민이는 충격에 빠진다. 그간 거짓말이 나쁘다고 재민이에게 정직을 말했던 사람이 바로 엄마였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던 효미 엄마게 집을 내 놓았다는 소식에 재민 아빠의 합격으로 이사를 가냐고 물었고 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그렇다고 수긍을 하면서 거짓 소문이 시작 되었던 것이다.
결국 가족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사과를 구하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홍종의 작가의 책을 여러 권 보았다. 최근에 보왔던 전복순과 김참치(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428475096) 도 무척 좋았고 예전에 읽었던 대장 멧돼지 곳니(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960180901), 내 꿈은 엄마 꿈과 달라요(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465496754)도 좋았다. 아이들에게 정직을 말하면서 부모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다. 정직한 세상이 되기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노력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동화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