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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슈퍼 재활용 우주 비행선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루스 퀘일 지음, 제즈 투야 그림,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21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구를 지키는 슈퍼 파워 재활용
이 책은 새것만 좋아하고 쓸 만한 물건을 너무 쉽게 버리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 지 알려준다. 수지 대원은 우주 비행사이다. 우주 기지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돌보고 필요한 장비를 연구해 개발하기도 한다. 수지 대원은 달에 있는 우주 기지에서 게리 대장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어느 날 지구 본부에서 급한 연락이 왔다. 태양계에 외계인들이 나타나 우주 비행선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과연 수지 대원과 게리 대장은 외계인들을 잘 맞이 할 수 있을까? 우주 비행선은 준비가 되어 있을까?
게리 대장은 수지 대원에게 우주 비행선의 여부를 묻자 우주 비행선은 없지만 빨리 달 착륙선과 오래된 자전거로 만들어 보겠다고 수지 대원은 제안하지만 게리 대장은 제대로 날지도 못할 테니 바로 새것을 주문하는 게 좋겠다고 한다. 부랴부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새 우주 비행선을 찾아 주문을 하니 빛보다 빠르게 배송 되었다. 하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새 우주 비행선에 맞는 건전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게리 대장은 딱 맞는 건전지를 찾아 헤매는 사이 지구 본부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외계인들이 달을 행햐 가고 있으니 최신형 우주복을 입고 대기 하라는 것이었다. 낡은 은빛 스웨터와 헌 고글로 우주복을 만들겠다는 수지 대원의 제안을 게리 대장은 거절하고 또 부랴부랴 인터넷 쇼핑몰로 최신형 우주복을 구매하였다. 그러나 온 최신형 우주복은 너무 작아 입을 수 없었다.
그러는 사이 지구 본부에서 외계인이 접근하고 있으니 외계어 통역기를 준비 하라고 한다. 또 수지 대원은 자신이 만들겠다고 하지만 게리 대장은 거절한다. 그 사이 외계인 대장이 왔고 수많은 유성체가 지구로 쏟아지고 있고 그것을 막지 못하면 지구는 폭발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되돌아간다.
게리 대장은 유성체를 폭파 할 수 있는 최신 장비가 없음을 알고 안타까워 하지만 수지 대원은 재활용 부품을 이용해 자신이 만든 장비를 타고 유성체를 폭파한다. 새 것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즐거움과 기쁨 때문에 끊임없이 과도하게 많은 물건을 구매하고 버리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 아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방을 가득 채우는 장난감을 비롯해 옷장에 넣을 수 없을 정도로 꽉 찬 옷들은 가진 어른들도 남녀노소 지구를 생각하고 자연을 생각하는 것을 유쾌하게 그린 동화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