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 곰 - 시력을 잃어버린 안내견의 특별한 여행 미래그래픽노블 7
벤 퀸 지음, 조 토드 스탠튼 그림, 임윤정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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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시력을 잃어버린 안내견의 특별한 여행



이 책은 시각 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이 시력을 잃고 나서의 모험을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로 그려냈다. 주인공 강아지 이름은 '곰'이다. 태어난 지 2년 8개월이 되었다. 개 시간으로는 27년 하고도 4개월이다. 초콜릿색 래브라도 엄마와 골든레트리버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매우 영리한 래브라도와 충성스러운 레트리버 이 특별한 조합 덕분에 곰이는 안내견 훈련원에서 어렵고 힘든 훈련을 잘 견뎌내었다.



안내견 ‘곰’의 안내인은 28살 '패트릭'이다. 그는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운동도 꽤 잘하고 자판기 고치고 관리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패트릭은 안내견 곰과 함께 세상에 나가면서 더 이상 지팡이를 두드리거나 휘두를 필요가 없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나자 곰이 이상해졌다.


곰의 시력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결국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집 안에 웅크리고 있는 곰에게 라쿤은 접근한다. 라쿤은 패트릭의 집에서 먹을 것을 훔치기 위해 곰을 속여 밖으로 유인한다. 곰은 결국 숲에 혼자 버려진다. 그곳에서 진짜 '곰'을 만난다. 잠을 자고 있는 곰에게 죽을 뻔 하지만 '스톤'이라는 이름을 가진 곰이 살려주고 더 나아가 주인에게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강행한다. 우여곡절 끝에 진짜 곰과 안내견 곰은 주인에게로 돌아오고

곰은 치료를 통해 새로운 눈을 갖게 된다.


160페이지에 달하는 다소 두껍지만 가독성이 뛰어나기에 한 번에 다 읽을 수 있다. 특히 안내 견이 동물들과 나누는 대화, 안내인과 새로운 친구와의 대화 등 새로운 관점에서 책을 풀어내고 있다. 그렇기에 아이는 안내견이 무슨 일을 하는 지 안내견을 통해 안내인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 알 수 있을 듯 하다. 안내견을 쉽게 볼 수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태어나면서 혹은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기에 이런 책을 접하고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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