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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하라! 좀비 마을
카야마 타이가 지음 / 두드림M&B / 2021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감을 자극하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미로 그림책!
이 책은 좀비 마을을 탈출하기 위해 그림 찾기와 미로 찾기가 접목되어 있다. 수수께끼 안내인 '비에루'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문을 열고 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과연 좀비 마을을 잘 탈출 할 수 있을까?
책 페이지마다 '비에루'는 각각의 도움과 미션을 알려준다. 좀비에게 들키지 않고 미로를 벗어나 도착지로 가야 한다. 가는 길에 누더기 망토와 작은 병을 찾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또한 다양한 좀비들의 모습을 보면서 출구를 향해 가면 된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인 듯 하다. 바로 다음 페이지에 '인간을 찾았어!'라고 하면서 아이의 시선을 확 빼앗는다. '비에루'는 미로를 찾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듯 지금 당장 숨을 멈추고 3초 안에 도착지까지 도망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책을 보는 아이는 황급히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 이런 식으로 책은 끝까지 연결되어 있다. 아이는 흥미진진하게 끝까지 좀비 마을을 탈출하기 위해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
그간 아이와 많은 미로 찾기, 그림 찾기 책을 해보았다. 난이도를 달리 하거나 배경을 달리 하는 경우는 보았지만 이렇게 스릴감 있는 미로 찾기 책은 처음 이다. 미로 찾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시작부터 끝에 도달하기 위해서 몰입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집중력과 관찰력이 필수이고 또한 사고력까지 기를 수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집콕인 아이들이 많고 이제 곧 여름 방학이 시작 된다. 평범한 미로찾기가 아닌 스릴감 넘치는 특별한 미로찾기를 원하는 이에게 안성 맞춤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