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쓰왕과 똥꼬 마녀들 빤쓰왕 시리즈
앤디 라일리 지음, 보탬 옮김 / 파랑새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교과서






이 책은 빤쓰왕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좌충우돌 모험을 다루고 있다. 제1권 <빤쓰왕과 사악한 황제>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194088086)를 아이와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이후 2권 <빤쓰왕과 크롱의 괴물> 제3권 <빤쓰왕과 공포의 장난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번 4권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마녀들이 나온다. 그런데 똥꼬? 마녀라고 한다. 과연 마녀들은 왜 똥꼬 마녀라고 불리게 되었고 빤쓰왕은 어떤 위험에 빠지게 될까?


에드윈 왕국에 살고 있는 아홉 살 '빤쓰왕'에겐 친구인 어릿광대 '메건'과 옆에서 모든 것을 관리 해주는 '질' 장관이 있다. 빤쓰왕이 어려운 일을 수행할 때마다 도와주는 질 장관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빤쓰왕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할 곳인 '수상한 목초지'를 '메건'과 같이 몰래 가기로 한다.


목초지 안에 들어가니 철제 상자가 있었고 절대 열지 말라는 경고문을 무시하고 빤쓰왕은 열어 본다. 그리고 나무 막대기에 써 있는 경고문도 역시 빤쓰왕은 무시한다. 그러자 하늘에서 번개가 번쩍하고 빤쓰왕과 메건은 나무 막대기를 철제 상자에 넣어 왕국으로 되돌아 온다.


질 장관은 빤쓰왕과 메건에게 이야기 하나를 들려준다. 옛날 한 소녀가 있었는데 그 아이의 엄마는 마녀였다. 마녀 중에서도 최고로 악랄한 집단으로 소문난 유명한 '똥코파' 마녀 중 하나였다. 똥꼬 마녀들은 모두 세 명인데 바다 건너 멀리 수양버들 섬에 살고 있는데 마녀들은 사람들의 행복을 망치는 주문을 걸어 사람들이 슬프 우는 걸 아주 좋아했다. 사람들이 울게 만들 때마다 똥꼬 마녀들은 더욱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었다. 어느 날 소녀의 엄마가 죽었고 나머지 두 마녀는 소녀가 그 마녀 엄마의 자리를 대신해 주기를 원했다. 소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가능하다면 사람들이 울지 않고 행복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 소녀를 똥꼬 마녀로 만들려는 순간 소녀는 엄마의 마법 지팡이로 마녀들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나라로 멀리 날아갔다.



똥꼬 마녀의 마법 지팡이는 오직 행동의 눈물로만 영원히 없앨 수 있다. 날신하고 예쁜 잔주 마녀와 쭈글쭈글 사마귀 마녀 그렙은 질 장관을 데리고 간다. 빤스왕은 질 장관의 낡은 나룻배를 찾아 수양버들 섬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가는 동안 온갖 종류의 이상한 섬들을 발견하고

인어들의 장난에 다시 집으로 되돌아 오기도 했다. 그 때 머리와 하체가 바뀐 인어의 도움으로 똥꼬 마녀를 유인한 후 몰래 따라 간다. 하지만 수양버들 섬의 잔주 마녀로 인해 셋은 과일이 되어버렸다. 빤쓰왕의 진심어린 사과의 눈물로 질 장관은 행복의 눈물을 펑펑 흘리게 된다. 똥꼬 마녀들은 멀리 달아나버렸고 질 장관은 다시 에드윈 왕국에서 빤쓰왕와 즐겁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진심 어린 사과, 용서, 행복 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을 듯 하다. 글밥이 다소 많기에 초등학교 저학년에겐 무리일 수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어주니 8살 아들도 무척 즐거워 했다. 중간중간 코믹적인 요소가 아이의 코드에 딱 맞는 듯 하다. 초등학생이 읽으면 너무 좋을 빤쓰왕 시리즈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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