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아이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7
최은진 지음, 이루리볼로냐워크숍 기획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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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리 모두의 꿈을 위한, 꿈에 의한, 꿈의 그림책



이 책은 나비가 너무 좋아서 나비가 되고 싶은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비 아이>에는 글이 거의 없다. ‘똑똑’ ‘못 찾겠다, 꾀꼬리’ 만 나온다. 등장 인물인 아이에 대한 어떠한 설명 도 없이 흑과 백, 노란 색으로만 책을 구성 하였다. 




한 여자 아이가 나비처럼 날고 싶어 벤치에서 뛰어 내린다. 하지만 바닥에 넘어져 운다. 아이는 그 날 밤 꿈을 꾼다. 누군가 찾아오고 아이는 자신에게 달린 날개를 가지고 마음 껏 하늘을 날아간다. 그러다 추락하지만 누군가 아이를 받아주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꿈과 장래 희망은 다른 것이지만 어른들도 아이들도 동일하게 여기고 있다. 얼마 전 8살 아들이 하늘을 날고 싶다 라고 말을 했다. 아이도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구름 위로 올라가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에 그런 말을 했을 듯 하다. 어린 시절 바다 밑, 구름 위로 올라 가고 싶은 꿈을 꾼 적이 많다. 현실에 치여 살면 그러한 꿈 조차 꾸지 않는 듯 하다. 책은 글자가 거의 없기에 아이와 같이 책을 보면서 부모가 부연 설명을 해도 좋고 아이가 그림을 보면서 혼자 상상 하고 질문 해서 스스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좋다. 



꿈을 크고 높게 가지는 것은 전혀 나쁘지 않다. 현실과 동떨어질지라도 그것은 본인의 자유이고 상상이다. 그렇기에 나비가 되고 싶은 아이의 간절한 마음은 꿈을 통해서라도 불가능이 이루어지면 어떤 느낌이 될지 아이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많은 것을 상상하도록 돕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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