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튼튼한 아이 시리즈 <반짝반짝 청소할 시간!>

반짝반짝 청소할 시간! - 내 일은 내가 책임 져요 ㅣ 마음이 튼튼한 아이 : 배우고 자라요 4
페니 해리스 지음, 위니 저우 그림, 김정한 옮김 / 썬더키즈 / 2021년 6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반짝반짝 청소할 시간!>

이 책은 아이들의 인성 발달을 위한 시리즈 중 3권이다. 4권 <반짝반짝 청소할 시간!> 은 책임감을 알려준다. 1권 <피니의 초콜릿 메달> 2권 <난 숨바꼭질이 제일 좋아>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354254258) 3권 <<뒤죽박죽 영화 소동>(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407462318)을 아이와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우선 책에 등장하는 지니와 피니 그리고 친구들을 소개한다. 자기보다 다른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는 상냥하고 친절한 기린 친구인 <지니> 하지만 어던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약간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늘 톡톡 튀는 생각을 하지만 가끔 말보다 행동이 앞서기도 하는 하마 친구인 <피니> 그래도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니깐 친구들은 웬만해선 화내지 않는다. 마음씨는 착하지만 옳고 그름을 분명히 구분하는 단호한 판다 친구인 <미란다> 친구들 앞에 대표로 나서기를 좋아하지만, 때로는 잘난 척하는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나이가 제일 어린 친구라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아주 많은 코모도 도마뱀 친구인 <도도> 아직은 자기만 생각할 때가 많아서 항상 착한 행동만 하지는 않는다. 운동을 제일 잘하는 캥커루 친구인 <루루> 운동하고 게임하고 뛰어다니는 것을 무엇보다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언제나 이기는 것만 좋아해서 남에게 지면 아주 속상해한다. 평화와 고요함을 좋아하는 호랑이 친구인 <타오> 현명하게 조언해주고 올곧은 성격으로 떠들썩한 친구들 사이에게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친구들이 말을 잘 안따라주면 호랑이다운 엄한 성격이 나오기도 한다. 늘 붙어 다니는 코알라 삼형제 친구들인 <케빈> <켈리> <카일리> 항상 티격태격할 때가 많아서 친구들이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할 때가 많다.

봄이 막 시작되었다. 지니와 피니가 친구들과 시끌벅적 봄맞이 대청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모두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는 가운데 어디선가 고약한 냄새가 폴폴 풍겨온다. 그 냄새의 근원지는 바로 케빈, 켈리, 카일리가 사는 나무 위의 집이었다. 코알라 친구들의 집 안을 들여다보니 너무 더럽고 지저분했다. 친구들은 함께 치워주기로 했다. 하지만 미란다는 친구가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루루는 오히려 코알라 친구들이 화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피니가 코알라 친구들에게 집이 더러우니 청소를 해서 깨끗하게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코알라 친구들은 자기 일이 서로 미루기 바빴다. 셋은 청소는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친구들이 모여 청소를 시작했다. 코알라 친구들도 열심히 즐겁게 청소를 했다. 집은 정말 깨끗해졌다. 하지만 친구들이 모두 떠나자 코알라 친구들은 또다시 다투기 시작했다.

타인을 위해 무언가를 대신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일회성이며 휘발성이 강하다. 무엇이든 스스로 동기 부여가 일어나야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다. 자신의 집을 깨끗이 청소해준 친구들의 도움과 같이 청소를 한 코알라 친구들은 친구들이 사라지자 이내 예전의 모습대로 싸우고 청소를 미루는 모습으로 동화는 끝이 난다.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책을 읽는 아이에게 잘 설명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