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 - 생각의 공격, 그리스도인의 해법
제니 앨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생각의 공격, 그리스도인의 해법
이 책은 머릿속에 맴도는 유해한 생각의 소용돌이 속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알려 준다. 저자는 여성들을 제자로 훈련시켜 나중에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훈련시키도록 돕는 이프 개더링(IF:Gathering)을 오랫동안 운영해 왔다. 그녀는 여성들에게서 한 가지 안타까운 패턴을 감지하게 된다. 제자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온전히 삶을 바치기로 한 사람들의 결심이 한 주나 한 달, 때로는 1~2년까지 지속되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대다수 이전의 습관과 삶의 패턴으로 회귀했다. 모든 원인은 머리 안에 있다. 감정은 생각을 낳고, 생각은 결정을 좌우하고, 결정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행동은 관계를 형성하며, 이 모든 것은 다시 건강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생각으로 이어진다. 이 끝없는 순환이 우리 삶의 방향을 형성한다.
정신의학에 따르면 자신에 관한 모든 거짓말은 3가지 범주에 들어간다.
첫 째, 나는 무력하다.
둘 째, 나는 무가치하다.
셋 째, 나는 사랑스럽지 않다.
사람이 하루에 3만 개 이상의 생각을 한다. 1분에 약 31개의 생각을 하는 셈이다. 상황에 따라 상담이 하나의 답일 수 있다. 공동체도 유용하다. 금식이 필요할 수 있고, 기도가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상황에 상관없이 한 가지 답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과 은혜와 말씀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의 광대한 통제권 밖에 있는 집착은 없다. 먼저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인식해야 한다. 그 생각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악은 들키기를 싫어한다. 악은 언제나 슬그머니 들어와 우리의 마음을 장악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종이에 경험하는 주된 감정을 숨김 없이 적는다. 그 종이를 하나님께 아뢴다. 유해한 생각의 패턴을 멈추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채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 하나님에 관해 믿고 있는 것즐이 있다면, 진리를 무기로 삼아 반격해야 한다.
우리의 가장 큰 전쟁은 생각의 삶에 관한 전쟁이다. 생각이야말로 모든 말과 행동이 나오는 원천이다. 우리는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고 행하는 대로 되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된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며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 23:7) 원수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혼란’이다.
모든 사람은 망가져 있다. 이것이 고요한 가운데 하나님과 단 둘이 만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이다. 그 시간에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음성을 들어야 한다. 혼란과 소음이 아닌 하나님과 조용히 함께하는 시간을 선택해야 한다. 자기부인 또는 치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예수님의 본을 따라 온전한 삶을 살고 싶다면 혼자 살기보다 함께 사는 편을 선택해야 한다. 승리를 홀로 축하하도록 창조 되지 않았다. 고난을 홀로 겪도록 창조 되지 않았다. 매일의 삶을 홀로 헤쳐 나가도록 창조 되지 않았다. 자신의 생각들과만 씨름하며 살아가도록 창조 되지 않았다. 서로에게 다가가 연결되고 연합되어 살아가도록 창조되었다.
진정한 공동체를 경험하려면 귀찮게 다가오는 친구에게 마음을 열 수 있어야 한다. 친구를 믿고서 문제를 솔직히 털어놔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창피할 수 있다.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잠깐의 창피함과 혼자라는 느낌 중에서 무엇이 더 고통스러운지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내 머릿속의 나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2장에서 다양한 방법을 제세 한다. 개인이 할 수 있는 QT를 비롯해 공동체, 믿음, 예배, 겸손, 감사, 섬김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나쁜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고 거기에 내 생각을 고정 하는 것이다.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님의 24시간 '영성 일기 운동'은 많은 논란을 불러왔고 특히 24시간 예수님을 묵상하는 것은 뜨거운 화두였다. 찬반을 떠나 그분이 하고자 하는 의도는 충분히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된다. 우리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우리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어려 나쁜 생각들을 떨쳐 낼 수 있을 듯 하다.
<인상 깊은 구절들>
인간은 우리 영혼을 온전히 채워 줄 수 없다. 어떤 인간도 가치의 근원이 될 수는 없다. 오직 하나님만 우리의 영혼을 채우실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신다는 거짓말을 뿌리치기 전까지는 내가 무가치하다는 그릇된 믿음의 바탕 위에서 내 모든 결정과 행동과 관계는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