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분은 달라, 달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246
존 버거맨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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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팝 아트 스타’ 존 버거맨





이 책은 다양한 기분을 처음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아이가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속상해하고 우울해 하면 부모들은 그런 감정을 이해하고 기다려주기 쉽지 않다. 그래서 얼른 다른 화제로 돌리거나 좋은 감정을 유발하게 노력을 한다. 하지만 우리의 감정을 수시로 변하고 그것은 당연하다. 아이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책을 통해 잘 설명해주면 좋을 듯 하다.


책 앞에는 미즐, 핌, 매티, 리바, 바비, 구이, 베라, 마스자, 리, 블리마, 나초, 퍼, 카임, 피닉스, 플러피, 브롬튼, 허시, 러미, 이콕, 스파클, 험피의 등장인물이 있다. 각각의 캐릭터는 자신만의 상황에 자신만의 감정을 표현한다. 과연 무슨 감정을 표현하고 나타낼까?



밖에서 노는 게 좋고 팔랑팔랑 즐겁다. 미끄럼틀이 너무 무서워 갈팡질팡 어쩔 줄 모르겠다. 아이스크림을 떨어트려 훌쩍훌쩍 속상하다. 농구 팀에 들어가 으쓱으쓱 자랑스럽다. 재미난 게 정말 많아 들썩들썩 신난다. 신발 끈이 안 매져 자꾸자꾸 짜증 난다. 혼자만 심심해 울먹울먹 외롭다. 포근포근 사랑받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조마조마 불안하기도 하고 두근두근 짜릿하기도 하다. 콩닥콩닥 겁이나고 몽글몽글 고마움을 표현한다.  폴짝폴짝 놀라고 뾰롱뾰롱 샘이 난다. 머뭇머뭇 쑥스럽고 흐뭇흐뭇 편안하며 우쭐우쭐 자신 있다. 부글부글 화가 끓어오르기도 하고 둥글둥글 다정하고 번뜩번뜩 생각이 나며 뒹굴뒹굴 나른하기도 하다.



존 버거맨의 책을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그간 읽었던 피자를 먹지 마!(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493738487), 우리 걱정은 달라, 달라!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315194056)도 무척 재미 있었다. 이번 ‘기분’편도 다양한 기분이 존재하고 그것이 결코 나쁘거나 안좋은 것이 아님을 쉽고 재밌게 아이가 습득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의태어가 포함 되어 있어 더욱더 운율감 있고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미취학 아동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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