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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조심해서 다녀야 해! - 안전하게 통학하는 법 배우기 ㅣ 나도 이제 초등학생 10
임다은 지음, 찌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연계
이 책은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 10번째 이야기이다. 지난 9번째 이야기인 ’에취 뿡, 나오는 걸 어떡해!‘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326179768)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그 전에 읽었던 ‘내 물건은 내가 챙겨야 한다고?’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283509581) ‘나 혼자 해볼래 골고루 먹기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505203939) 도 재미있게 읽었다. <리틀씨앤톡 > 출판사의 책을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이번 책은 학교 가는 길에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과연 무슨 내용이 있을까?
주인공 재은이는 3층, 은솔이는 2층에 산다. 둘은 항상 학교에 갈 때, 올 때 붙어 다닌다. 그런데 하교 시간이 한참 지나도 은솔이가 집에 아직 오지 않았는 전화를 재은이 엄마가 받았다. 초등학교 입학하고 한 달 동안은 엄마가 재은이를 학교 교문 앞까지 데려다주셨다. 한 달이 지나자 재은이는 은솔이는 엄마 없이 둘이서 함께 학교에 오가게 되었다. 항상 일찍 일어나 집으로 찾아오는 은솔이 때문에 재은이는 늘 엄마에게 꾸중을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보다 20분 일찍 온 은솔이 때문에 재은이는 더 큰 꾸중을 들었고 은솔이에게 더 이상 학교에 같이 가지 않겠다고 한다. 학교 앞 횡단보도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마자 재은이는 출발 신호를 들은 달리기 선수처럼 뛰쳐나갔고 은솔이도 동시에 총알처럼 달려갔다. 맞은편 할아버지에게 꾸중이 났지만 자꾸 재은이는 은솔이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 도착하니 '다솜이가' 고양이 사진을 보여준다. 재은이는 자신이 공원에서 하얀 고양이를 본 적이 있다고 하자 다솜이는 거짓말이라고 한다. 그때 은솔이가 나나서 재은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항변한다. 과연 은솔이는 어디에 간 것일까?
도로에서는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건널 때는 첫 째,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마자 뛰어서 건너면 안 된다. 둘 째, 신호등의 초록 막대가 몇 칸 남지 않았거나 숫자가 몇 초 남지 않았을 때는 다음 신호를 기다린다. 셋 째,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손을 들고 건넌다.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 횡단보도 건널 때는 첫 째, 자동차가 오지 않을 때 천천히 건넌다. 둘 째, 횡단보도를 건너다 말고 다시 되돌아오면 위험하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가는 길이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
1.걸어 다닐 때는 반디시 인도로 다녀요
2.골목의 갈림길에서는 자동차가 오는지 잘 살펴봐야 해요.
3.길가에 주차된 자동차를 조심해요.
4.길에서 장난치거나 딴짓하지 않아요
5.등굣길보다 하굣길이 더 위험해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학습 동화답게 아이의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가독성이 매우 뛰어나다. 책의 총 3장으로 구성 되어 있고 각각의 장이 끝나면 여러 질문을 통해 다시금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1장 뒤에 있는 <도로에서는 지켜야 하는 규칙> 주제를 가지고 방법들을 쉽게 설명한다. 또한 <같이 생각해요>를 통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을 직접 생각하고 쓰게 구성 되어 있다.
끝으로 책 맨 뒤에는 <나도 이제 초등학생 OX퀴즈>가 있다. 초등학생 저학년이면 누구나 맞출 수 있는 난이도로 되어 있다.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었으니 바로 건너면 될까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천천히 건너야 하나요? 길가에 주차된 차 뒤에 숨어 있다가 친구를 놀라게 해도 될까요? 인도는 안전하지만 혹시 모르니 길 안쪽으로 다녀야 할까요? 계단은 우측통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나요? 에스컬레이터에서 더 빨리 가기 위해 걸어가도 될까요? 이러한 OX퀴즈를 통해 아이는 학교를 오가는 길에 만나는 위험한 것들을 배우고 익힐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