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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숨바꼭질이 제일 좋아 - 공평하게 놀아요 ㅣ 마음이 튼튼한 아이 : 배우고 자라요 2
페니 해리스 지음, 위니 저우 그림, 김정한 옮김 / 썬더키즈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리 아이 첫 번째 인성 그림책
이 책은 아이들의 인성 발달을 위한 시리즈 중 1~2권이다. 1권에서는 이타심과 배려 2권에서는 공평함을 알려준다. 아이는 세상에 나와 자연스레 여러 가지 인성을 배우고 습득하게 된다. 이런 것들은 주양육자인 부모로부터 보통 배우게 된다.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편안하고 깊은 대화가 필요한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우선 책에 등장하는 지니와 피니 그리고 친구들을 소개한다. 자기보다 다른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는 상냥하고 친절한 기린 친구인 <지니> 하지만 어던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약간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늘 톡톡 튀는 생각을 하지만 가끔 말보다 행동이 앞서기도 하는 하마 친구인 <피니> 그래도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니깐 친구들은 웬만해선 화내지 않는다. 마음씨는 착하지만 옳고 그름을 분명히 구분하는 단호한 판다 친구인 <미란다> 친구들 앞에 대표로 나서기를 좋아하지만, 때로는 잘난 척하는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나이가 제일 어린 친구라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아주 많은 코모도 도마뱀 친구인 <도도> 아직은 자기만 생각할 때가 많아서 항상 착한 행동만 하지는 않는다. 운동을 제일 잘하는 캥커루 친구인 <루루> 운동하고 게임하고 뛰어다니는 것을 무엇보다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언제나 이기는 것만 좋아해서 남에게 지면 아주 속상해한다. 평화와 고요함을 좋아하는 호랑이 친구인 <타오> 현명하게 조언해주고 올곧은 성격으로 떠들썩한 친구들 사이에게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친구들이 말을 잘 안따라주면 호랑이다운 엄한 성격이 나오기도 한다. 늘 붙어 다니는 코알라 삼형제 친구들인 <케빈> <켈리> <카일리> 항상 티격태격할 때가 많아서 친구들이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할 때가 많다.
<난 숨바꼭질이 제일 좋아>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어느 날, 지니와 피니는 무슨 놀이를 할까 생각하고 있었다. 지니와 피니는 서로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생각만 말했다. 친구들의 생각도 제각각이었다. 성격이 급한 '미란다'가 술래가 되어 숫자를 세기 시작하자 다들 부리나케 숨을 곳을 향해 흩어졌다. 그러나 지니는 금방 술래에게 발각이 되었다. 이번엔 피니가 술래가 되어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서둘러 숨었지만 지니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숨는다. 결국 피니는 모든 친구들을 찾지만 지니를 찾을 수 없었다. 모든 친구들이 나서서 찾았지만 찾을 수 없어 지니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고집쟁이 지니는 다른 친구들 말을 듣지 않고 숨박꼭질 놀이를 계속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성경에 소위 황금율 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7장 12절) 이와 비슷한 말씀은 다른 종교에도 있다. 과연 왜 이러한 말씀이 존재 하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공평과 타인이 받아들이는 공평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좋은 예로 빵을 손으로 두 조각 내어서 공평하게 나눠먹는 방법은 빵을 나눈 사람이 나중에 선택을 하면 된다. 고집쟁이 지니는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만 계속 하려고 하는데 이건 결코 공평하지 못한 행동이다. 아이에게 친구들과 어울려 놀 땐 자신이 좋아하는 행동만 고집하는 것이 좋지 않음을 잘 알려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