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너구리, 감춰진 보물 찾아서 -케어스틴 퇴펠-

꼬마 너구리, 감춰진 보물 찾아서 ㅣ 꼬마 너구리
케어스틴 퇴펠 지음, 유현미 옮김 / 꿈과비전 / 2021년 4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우리 아이 자존감을 높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 '헨리'는 세상에서 실수를 가장 많이 하는 꼬마 너구리일 듯 하다. 친구들이랑 부딪혀 넘어지기를 밥 먹듯이 하고 친구들 발을 얼마나 자주 밟는지 모른다. 그래도 숲속 친구들은 실수투성이 꼬마 너구리 헨리를 좋아한다. 

생쥐 형제 버니와 핍스는 참 용감하다. 헨리와 함께 민들레 꽃씨로 낙하산 타는 것을 좋아한다. 둘은 공중을 가르며 멋있게 날지만 헨리는 바닥에 쿵 하고 떨어진다. 날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헨리는 슬펐다. 헨리의 가장 친한 친구 비버 밀로는 두 개의 큰 앞니로 나무를 갉아 조각상을 만들고 있다. 헨리도 밀로처럼 멋있는 조각상을 만들고 싶었지만 되지 않아 속상했다. 헨리는 춤을 아주 잘 추는 작은 꽃사슴 로지를 무척 좋아한다. 헨리도 로지를 따라 팔다리를 움직여보지만 예쁘게 출수 없다는 걸 금세 알아버렸다. 개구리 레니가 수련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헨리는 연못 위 수련 위로 뛰어 들었는데 가라앉고 말자 헨리는 속상했다.

숲의 수호자인 커다란 갈색 늑대가 다정한 눈빛으로 헨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헨리는 자신이 쓸모없게 느껴진다고 털어놓자 늑대는 친구들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생쥐 형제들은 헨라가 떨어지면서 바람을 일으키면 빙글빙글 더 신나게 돌 수 있기에 매우 신이 나고 비버 밀로는 헨리가 있으면 번쩍번쩍 생각이 떠올라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개구리 레니는 헨리가 물속에서 첨벙거릴 때 성가신 물고기들이 모두 도망가버려 좋아하고 꽃사슴 로지는 헨리가 있을 때 새들이 있어 가장 즐겁게 노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숲속 친구들이 헨리를 다급하게 찾는다. 아기 다람쥐가 둥지에서 떨어졌는데 빨리 따뜻한 털로 안아줘야 한다고 한다. 아기 다람쥐를 헨리가 조심조심 안아주자 다람쥐들은 무척 좋아한다. 헨리는 태어나서 최고로 행복해졌다. ‘나는 왜 잘 하는 것도 하나도 없고 속상해’ 는 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이 큰 위로도 공감이 될 듯 하다. 자존감이 낮고 친구와의 관계로 힘들하는 아이가 읽으면 좋을 듯 하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베드로전서 4장 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