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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빵뽕 - 우리 아기 방귀를 응원해!
젤라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21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리 아기 방귀를 응원해!
이 책은 아이와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응원한다. 방귀 삼남매 '뿡' '빵' '뽕'을 따라 신나고(?) 재미난(?) 방귀를 뀌어 보자! 집에 36개월 이전의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이 아이에게 무척 즐겁게 보여줄 수 있을 듯 하다. 모방 행위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생후 6개월이 넘은 둘째에게 방귀 삼남매 중 첫째(?)인 '뿡!'을 보여줬다. 그러나 반응이 없었다. 흠.. 왜 이러지?!
방귀 삼남매 중 둘째(?)인 '빵!'을 보여주니 바로 반응하기 시작한다. 한참을 그림을 쳐다보면서 만지고 입에 가져 오려고 한다.
방귀 삼남매 막내 '뽕!'은 더욱더 활발하게 가까이 자신에게 끌면서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아직 방귀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이지만 곧 방귀, 똥 등 생리 현상을 인식하게 될 텐데 그때 더욱더 친근하게 접근 할 수 있을 듯 하다. 프로이트의 학설에 따르면 유아의 삶에 나타나는 첫 번째 단계인 '구강기'(뭐든 입에 집어넣고 물고 빠는 것)를 지나면 항문기가 온다. 이 시기에는 배설이나 배설 욕구, 배설물에서 쾌감을 얻고 스스로 배설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기 사진에 대한 일종의 자존감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도 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있다. 유아기 시절 아이들은 똥, 코딱지, 똥꼬, 엉덩이 같은 단어만 말해도 까르르 웃어 넘긴다. 이것을 프로이트는 ‘구강기’라고 표현 했다. 구강기에 해당하는 아이들, 앞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