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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 쓴 마태의 천국 이야기 ㅣ 쉽게 풀어 쓴 이야기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21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쉽게 풀어 쓴 이야기 세 번째 ‘마태’
이 책은 지구촌교회 원로목사인 이동원 목사의 사복음서 강해 중 하나로, 이미 우리 삶에 찾아온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영원히 거할 그 나라를 증거하는 은혜로 가득찬 마태복음 강해이다. 세리 출신의 유대인이었던 마태는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를 가져다줄 왕자, 곧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유대인이었기에 하나님(여호와)이란 거룩한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 대신 ‘하늘나라(Kingdom of Heaven’라고 부른다. 하늘나라 왕자의 이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마태복음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하나님 나라이다. 마태복음에서는 ‘하나님 나라’대신 ‘천국’으로 표현된다. 천국이라 하면 죽음의 끝에 기다리는 종말론적 나라, 곧 미래적 나라만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 혹은 하나님의 아들인 메시아가 다스리시는 나라, 혹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현재적 나라이기도 하다.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팔복’은 천국 제자들의 인격 혹은 그 품성을 가르치신 교훈으로 보는 것이 맞다. 마태복음 6장 9절~13절에 나오는 기도문은 주님이 가르치신 ‘천국 백성의 기도’ 혹은 ‘천국 제자들의 기도문’이라 할 수 있다. 성경신학자들은 이 기도 주제는 하나이며, 그것은 하나님 나라라고 말한다. 이 기도문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실현되는 일에 쓰임 받는 인생이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알려준다.
교회는 천국 백성의 교제의 공동체이다. 비록 성경에서 때로 누룩은 죄를 상징하는 요소로 등장하지만 이런 누룩조차 하나님의 손에서 거룩하게 빚어져 이제는 서로를 거룩하게 하고 서로를 영적으로 배불리는 영적 지체들이 된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물질적을 풍요한 삶을 살아서 풍성한 사랑이 있지 않았다. 마태복음에는 누가 이상적인 통치자인가? 누가 이 세상을 통치 해야하는 사람들인가? 라는 오래된 그리스 철학의 질문에 답을 준다.
마태복음에는 여러 비유가 나온다. 그것은 천국과 천국 백성이 지녀야 할 것들에 대해 알기 쉽게 알려준다. 책 속에는 좋은 땅의 비유,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 겨자씨 한 알의 비유, 누룩의 비유, 보화와 진주의 비유, 그물의 비유, 천국 서기관의 비유가 나온다. 이 밖에 포도원, 혼인잔치, 달란트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총 22장으로 구성 되어 있고 각각의 장은 강해 형식이긴 하지만 짧은 설교 한편처럼 쉽고 간결하게 이야기 해준다.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은혜가 가득한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