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마을의 수상한 이웃 - 토양 오염 환경 그림책
노성빈 지음 / 미세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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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토양 오염



이 책은 토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려준다. 주인공인 땅강아지는 땅 속 마을에 살고 있다. 단짝 친구는 반딧불이고 옆집에는 두더지 아저씨가 살고 건너편에는 지렁이 할머니가 살고 있다. 어느 날, 땅 위에서 커다란 소리가 났다. 과연 누가 이사온 것일까? 땅 속 마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시끄러운 소리에 인사를 하러 땅강아지가 갔지만 대답이 없었다. 자꾸만 시끄러운 소리가 났고 새로 이사 온 이웃들이 두고 간 음료수를 지렁이 할머니가 마셨다가 시름시름 앓게 되었다. 두더지 아저씨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국 마을을 떠났다. 지렁이 할머니도 요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 땅강아지는 단짝 친구인 반딧불이 마저 없어지고 나자 누구랑 놀지 막막한 참에 한 아이가 같이 놀자고 손을 내밀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토양 오염은 왜 생기는지, 토양이 왜 중요한지, 현재 토양 오염은 어떻게 진행 되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 지 책 끝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미래의 지구의 모습을 상상하면 대다수는 탁한 공기와 더러운 물을 떠올린다. 과연 그런 미래의 모습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까? 썩지 않는 쓰레기는 하루가 다르게 많이 생기고 그것은 땅 속에 묻어도 여전히 부식되지 않고 있다. 동물이 살지 못하는 곳에는 인간도 살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 할 수 있을 듯 하다.


야산에 몰려 버려지는 폐기물들은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 주인공인 땅강아지는 깨끗한 땅에서만 사는 곤충이다. 어린 시절 흔하게 볼 수 있던 곤충이 이제는 보호종으로 지정이 되었다. 불과 30여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도시에서 자란 내가 이 정도로 느끼고 있는데 과연 시골의 상황은 얼마나 더 심각해졌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이제라도 많은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더욱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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