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덟 살, 학교에 갑니다
김해선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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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진짜 1학년 이야기


 


 


이 책은 초등 1학년 학교생활을 ‘전지적 여덟 살 어린이 시점’으로 담아내고 있다. 어린이 집, 유치원을 보낼 때만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던 부모들도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 두고 걱정이 많다. 반찬 투정 할까봐 친구와 다툴 까봐 시도때도 없이 화장실에 갈까봐 수업중에 딴 소리를 할까봐 등등 수 많은 걱정이 앞선다. 이런 부모들에게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1학년 아이 시점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해보자.

 



아이가 얼마 전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역시나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입학식을 했고 부모 중 한 명만 참석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입학식이었는데 허무하게 지나가버렸다. 부디 졸업식에는 책 속에 등장하는 아빠처럼 꽃다발 들고 아이를 마음껏 축하해 주고 싶다.



 



책을 통해 어렴풋이 기억이 났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에게 월요일만 되면 주말에 있었던 일들을 서로 말하기 위해 끊임없이 선생님을 불렀던 기억이 난다. 그땐 미처 몰랐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선생님은 40여명 되는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참 어려웠을 것 같다. 지금은 한 반에 20여명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저런 정신 없는 상황 일 듯 하다.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고 걱정 근심, 염려가 있다.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인생이 재밌다고 말한다면 그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동심은 여전히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책 속에 나온 다양한 에피스도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1년을 담고 있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 혹은 예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읽으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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