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어요 왔어요!
윤순정 지음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선물


 


 


 


이 책은 행복한 기다림과 두근거림이 뭔지 알려준다. 한 아이가 손에 편지를 손에 들고 창 밖을 보면 매일 매일 기다린다. 밖에 나가 보니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났다. 한들한들 바람이 인시하고 팔랑팔랑 나비기 날아왔다. 어느새 봄이 왔다. 과연 아이는 봄만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겨울 동안 죽어 있어 보이던 땅 속에서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은 늘 경이롭다. 아이는 고개를 숙인 채 새싹을 들여다 보면서 마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엄마는 환자복을 입고 있고 축하 꽃 바구니가 옆에 있다. 과연 엄마에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아이는 너무 반가운 표정을 짓고 엄마에게 게 다가가고 엄마도 어쩔 줄 몰라 하면 아이에게 뽀뽀로 인사를 한다. 




아이가 그토록 기다리던 동생이 집에 왔다. 아이는 동생을 보며 즐거워 하면 뽀뽀를 연신 한다. 세 식구에서 이젠 네 식구로 새로운 변화가 생겼고 주인공 아이는 그 변화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에 태어난 둘째와 첫째가 떠올랐다. 동생이 필요하지 않다고 왜 하필 여 동생이냐고 임신 기간 내내 엄마를 괴롭혔던 녀석(?)이었지만 막상 산후 조리원에서 퇴원 후 처음으로 마주한 아이를 보고 깜짝 놀라며 너무 귀엽다고 외쳤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하다. 여전히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 볼에다 강력한 뽀뽀를 날리며 자신이 오빠임을 알려주는 첫째에게 딱 맞는 동화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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