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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엔지니어가 될 거야 ㅣ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시니 소마라 지음, 나자 사렐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1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이 책은 엔지니어 라는 직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 엔지니어(engineer)의 사전적 의미는 공학(工學)에 종사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현실성, 규제, 안전, 비용에 의해 부과되는 제한을 고려하면서 목표와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기계, 체계, 구조, 물질을 발명, 설계, 분석, 제작,실험(테스트)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렇게 아이에게 알려주면 아이를 이해를 잘 하지 못할 듯 하다.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엔지니어가 무슨 일을 하는 지 알아보자.
주인공 세아는 궁금한 게 참 많다. 오늘 아침 세아는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고 종이비행기를 만들었다. 그런데 세아가 만든 종이비행기는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잠시 허공을 맴돌더니 이내 바닥으로 뚝 떨어졌다. 할머니는 마술사처럼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힘껏 날렸다. 할머니의 종이비행기가 방을 가로 질러 휘익 날아갔다. 할머니에게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자 할머니는 지금 갈 곳이 있다고 한다. 세아는 할머니와 어디를 가게 될까? 할머니는 어떤 마법을 부렸기에 종이비행기가 하늘을 잘 날 수 있을까?
할머니와 같이 엘리베이터에 탄 세아는 어떻게 움직이는 지 묻는다. 할머니는 엘리베이터는 전기 모터로 케이블을 움직인다고 한다. 전기 모터가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면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고 반대쪽으로 움직이면 내려 간다. 길을 걷던 세아는 할머니에게 건설 현장에 있던 크레인, 블도저를 보곤 원리를 묻고 할머니는 답을 한다. 또 길을 걷다 놀이공원을 지날 때 세아는 롤로코스터의 원래를 묻고 할머니는 답을 한다. 쇼핑몰에 도착해서 탄 에스컬레이터의 동작 원리를 세아가 묻고 할머니는 답을 하고 카페에서 사용되는 와이파이의 동작 원리도 설명을 한다. 할머니의 정체는 바로 ‘비행기 엔지니어’였다.
할머니는 세아의 눈높이에 맞춰 ‘중력’ ‘전파’ 등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한다. 이러한 것들을 발명한 엔지니어들을 언급한다.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에 사용 되는 기술을 만든 ‘헤디 라머’ 또한 ‘조지 앤타일’과 함께 주파수 도약, 자동차의 문제점을 많이 개선한 ‘알리시아에스불러 데이비스’ 발명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고층 건물의 시초 ‘파즐루 칸’이 책 속에 등장한다.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통해 쉽게 설명해주는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