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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뚝! 신나는 유치원 가자 ㅣ 생각말랑 그림책
캐럴 로스 지음, 숀 줄리언 그림,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유치원에서의 첫날
이 책은 처음 유치원 가야 하는 아이가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하는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을 깨운다. 다섯째 아기 오리만 하나도 신나보이지 않는다. 엄마가 보고 싶으면 어떡하냐고 물으며 울먹인다. 그러자 넷째 아기 오리도 울고 셋째 아기 오리도 따라 운다. 어느새 둘째, 첫째까지 울음을 터트린다. 과연 다섯 오리들은 유치원에 잘 다녀올 수 있을까?
엄마 오리는 다섯 아기 오리 모두에게 뽀뽀해 주며 잠깐 서로 못 보는건 슬프지만 많이 보고 싶을거라며 위로를 한다. 유치원엔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많으니 울지 말라고 한다. 엄마와 떨어져 있는 동안 엄마를 보고 싶어 해도 괜찮다고 엄마도 너희를 생각하고 있을테니깐 이라며 위로해준다. 다섯 아기 오리는 눈물을 닦고 힘차게 유치원을 향해 뒤뚱뒤뚱 걸어갔다.
유치원에는 신나는 게 정말 많았다. 친구들도 많고 재미있는 놀이도 실컷 할 수 있었다. 아기 오리들은 장난감 트럭도 운전해보고 퍼즐도 맞추고 친구들과 게임도 했다. 아기 오리들이 블록으로 높은 탑을 쌓자 친구들이 손뼉을 쳐 주었다. 첨벙첨벙 헤엄도 치고 씽씽 미끄럼도 타고 모래성도 쌓았다. 아기 오리들은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시간이 정말 좋았다.
어느새 유치원 첫날이 지났다.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에게 오늘 즐거웠냐고 묻자 아기 오리들은 정말 재밌었다고 대답을 한다 그래도 엄마가 보고 싶기는 했다고 하자 엄마 오리는 다섯 아기 오리를 꼭 안아 주었다. 다섯 아기 오리는 엄마 오리와 함께 뒤뚱뒤뚱 즐겁게 집으로 돌아갔다.
책을 읽으면서 아들이 어린이 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당시의 모습이 떠올랐다. 헤어지기 싫다고 울고불고 했지만 막상 가면 재미있게 놀았고 다음날이면 다시 가기 싫다고 울고불고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꽤 시간이 지나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잘 적응하는 아이도 있고 꽤 오랫동안 적응을 못하는 아이도 있다.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하는 마음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동일 할 듯 하다. 이제 곧 어린이 집, 유치원, 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같이 보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