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메롱메롱 후~ 책가방 속 그림책
신복남 지음 / 계수나무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스스로 해내는 기쁨과 자신감



이 책은 앞니 빠진 동생의 눈물 나는 풍선껌 불기 도전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남자 아이는 누나와 풍선껌을 나란히 세 개씩 나눠 갖는다. 누나는 이내 쬽쬽 소리를 몇 번 내더니 멋진 풍선 모양을 만들었다. 동생은 누나에게 알려달라고 해도 앞니가 두 개나 빠졌기에 안 될 거라고 핀잔을 준다. 누나가 친구랑 놀러 간 사이 동생은 열심히 누나가 했던 모습을 상기 하면서 도전한다. 과연 동생은 누나가 했던 것처럼 멋진 풍선을 만들 수 있을까?



동생은 먼저 단물 다 먹고 동그랗게 뭉쳐서 혀로 메롱 메롱 하고 불어보았다. 그러자 후~하고 풍선 껌이 입 밖으로 나가버렸다. 남은 두 개로 열심히 다시 도전을 한다. 그런데 또 후~ 하고 풍선 껌 하나가 사라져 버렸다. 마지막 남은 풍선 껌으로 도전을 하였고 결국은 성공을 한다. 친구랑 놀고 있는 누나를 불러 자신이 풍선을 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결국은 성공을 하고 누나는 ‘내 동생 많이 컸다’라는 말을 하고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형제든 자매든 남매든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친한 친구 사이인 것을 동화는 잘 보여준다. 저출산 시대에 자녀 한 명이 많아지고 있다. 외동이라 좋은 점도 많지만 여전히 단점으로 꼽히는 것은 인생의 큰 시련과 도전 앞에서 터 넣고 이야기 할 친구인 핏줄이 없다는 점일 듯 하다. 풍선 껌 부는 것은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동생의 눈에는 그저 신기하고 대단하게 보인다. 곧 누나가 하는 모습은 따라하고 싶고 닮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일 듯 하다. 풍선 껌 불기에 성공하고 기뻐하는 동생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누나의 마음이 잘 묘사된 듯 하다. 미취학 아동 동생을 둔 누나, 형, 오빠, 언니가 봐도 좋을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