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맨, 같이 놀자! - 몸도 쓰고 머리도 쓰는 게임 12가지
류미원 지음, 윤지 그림 / 초록개구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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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몸도 쓰고 머리도 쓰는 게임 12가지




이 책은 초등학생 대상의 놀이 안내서이다. 바람처럼 씽씽 달리면서 노는 걸 좋아해서 붙여진 이름 '씽씽맨'. 책은 씽씽맨이 아이들에게 12가지 다양한 게임을 소개 한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몸 놀이, 언어, 감각, 협동, 과학, 기억력, 추리, 관찰력, 순발력, 창의력 등을 요구하는 게임들로 이뤄져있다. 


➀집게를 빼앗아라 ➁징검다리 단어 ➂우가우가 원시인 ➃노랫말 이어 만들기 ⑤자석 합체 놀이 ⑥속담 주문이오 ⑦손님 마중 ⑧초성 게임 ⑨숫자 짝짓기 ⑩ 새우잡이 고래 11.슈퍼 히어로를 찾아라  12.다 함께 똑같이 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만 봐서 짐작이 가는 게임도 있지만 대다수는 어떤 게임인지 알 수 없어 보인다. 

 



첫 번째 게임인 집게를 빼앗아라 게임을 한번 살펴보자. 이 게임은 묵찌바 게임으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집게를 빼앗아 오는 것이다. 준비물은 집게가 필요하고 개인전도 가능하고 모둠전도 가능하다. 게임 참가자들에게 집게를 3개씩 나눠 주고 옷에 달게 한다. 집게는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다. 게임을 시작하면 참가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지고 누군가와 조금이라도 닿으면 두 사람은 묵찌빠 게임을 한다. 게임을 해서 이긴 사람은 상대방에게 집를 하나 받아 자기 옷에 단다. 제한 시간(10~15분)이 끝나면 집게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모둠)이 이긴다.


이렇듯 게임에 필요한 준비물은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게이며 게임 방법도 아이가 충분히 습득 할 수 있다. 집게가 부족하다면 닿지 않으려고 피할 테고 집게가 많다면 더 많이 얻으려 몸을 부딪히려 사방으로 뛰어 다닐 것이다. 실외에서 해도 좋고 실내에서 해도 좋을 듯 하다. 과격해지지 않도록 부모의 적절한 보살핌만 있으면 무척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얼마 전 초등학교 4학년 조카 같이 하룻밤을 보냈다. 조카와 8살 아들과 다 같이 앉아 여러 보드게임을 하는데 느닷없이 술래 잡기, 얼음 땡, 숨바꼭질을 하자는 것이다. 마음 속으로는 11살인 아이가 아직도 이런 것을 좋아하는구나 싶었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숨바꼭질을 했다. 아이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팬더믹이 벌써 1년이 지났다. 생활 습관이 많이 변했다. 놀이터에서, 키즈카페에서 놀던 아이들도 전부 집에서만 시간을 보낸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제한이 있고 엄마, 아빠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도 한계가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위해 만들어졌다. 주말에 집에서 다양한 놀이를 함으로써 아이의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부모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아이와의 친밀감도 높아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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