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성경 탐험 - 성경 핵심 본문으로 드리는 가정 예배
데이비드 머리 지음, 스카티 리프스나이더 그림,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성경 핵심 본문으로 드리는 가정 예배

  


이 책은 가정 예배를 실제로 꾸준히 실행하게 도와줄 가이드북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가정 예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다. 많은 기독교인 가정이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다. 한 조사에 의하면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는 부모 중 드리고 싶은 마음을 가진 이는 95%가 넘었다. 그렇다면 왜 가정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 압도적인 것은 다 같이 모일 시간이 없다는 것과 성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서 가정 예배 때 필요한 형식과 수준을 요구한 구절은 없다. 온 가족이 모여서 하루 동안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하고 기도 하면 되는 것이다. 시간은 짧아도 무방하다. 재작년 12월 발생한 코로나 팬더믹은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여전히 공포 속에 몰아 넣고 있다. 특히 비대면이 강화 되고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게 됨과 동시에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늘어났다. 이럴 때 믿는 부모는 아이들에게 생활 전반에 본을 보임과 동시에 가정 예배를 통해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임을 지속적으로 인식시켜 줘야 한다.


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일 년에 걸치 방대한 양이 수록되어있다. 분량은 아이들이 집중 할 수 있는 10분 정도면 충분해 보인다. 또한 많은 질문을 하지 않고 핵심 질문을 통해 그날의 말씀을 곱씹을 수 있을 듯 하다. 작년에 교회를 간 횟수를 손에 꼽을 수 있다. 본격적인 수도권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3월까지는 조심하면서 매주 갔지만 3월부터 수도권에 교회에 대한 재제로 인해 거의 가지 못했다. 거기에 둘째를 가지면서 더 조심하게 되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온라인 실시간 예배를 드릴 때 옷을 갈아 입고 단정하게 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렸지만 시간이 지나니 점점 모습도 흐트러지고 정해진 시간에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들이 훗날 예배의 소중함에 대해 언급하면 뭐라고 대답할까? 라는 생각을 하자 등골이 오싹해 졌다. 그래서 2월부터 교회에서 시작하는 가정 예배 공동체에 자원하였고 막연한 생각이 <우리 가족 성경 탐험>을 통해 명확해 졌다. 이 책을 통해 일 년간 가정 예배를 정착 시킬 수 있을 듯 하다. 수준은 8살 아들과 함께 드려도 무방하게 구성 되어 있다. 아이와 그간 매일 큐티 아이를 하고 자주 어린이 성경 동화를 읽어주었지만 본격적으로 매일 가정 예배를 책과 함께 드릴 수 있을 듯 하다. 일 년 뒤 과연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