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강아지 콩콩이 즐거운 동화 여행 122
최미정 지음, 이효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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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자존감을 길러 주는 책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게 하고, 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지, 내가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지 생각해 보게 해준다. 최근 십 년 사이에 자존감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자존감(self-esteem)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행복지수가 높고 삶의 성취가 높기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을 궁금해 한다.


자존감을 일깨우는 여덟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행복한 강아지 콩콩이>은 각각의 주인동을 통해 독자인 아이가 자존감을 채울 수 있을 듯 하다. 서커스 단에서 두 발로 걷는 강아지인 ‘콩콩이’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버림을 받는다. 그런 강아지를 데리고 가서 키우면서 네 발로 걷기를 바라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전달되고 콩콩이는 이제 두 발이 아닌 네 발로 걷기 시작한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없어 기가 죽은 지후 이야기, 인공 지능 로봇인 돌고래 다오 이야기, 한국에서는 홈런왕이었지만 말이 안통하는 미국 유학에서 힘들어하는 성준이 이야기, 섬 사람들만 모두 빠져나왔지만 버려진 백이와 향이 이야기 등등 실제같은 이야기와 전설같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여덟편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각자의 처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공통점을 발견 하게 된다.



이제 곧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둔 8살 아들에게 읽어주었다.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아이도 무척 재미있고 흥미롭고 또한 공감을 가면서 책을 접하는 듯 하다. 특히 미국 유학길에서 힘들어하는 성준이 이야기와 바닷속 개구쟁이 왕자였지만 인간 세상을 도우러 뭍으러 나온 이랑이 이야기에 더욱더 공감을 하는 듯 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초등학교 저 학년때는 학업보다는 키, 몸무게, 힘과 같은 겉으로 보여지는 경쟁일 것이다. 이것은 타고난 부분이 많이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끊임없이 친구들과 경쟁을 하려고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수용하는 마음이다. 자존감을 높이는 <행복한 강아지 콩콩이>는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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