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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하디드 - 편견에 맞서 새로움을 창조한 건축가 ㅣ 북극곰 궁금해 7
빅토리아 텐틀러-크릴로프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편견에 맞서 새로움을 창조한 건축가
이 책은 남다른 상상력 그리고 대담한 도전과 용기로 새로움을 창조해 낸 자하 하디드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자하 하디드’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일 듯 하다. 자하 하디드 (Zaha Hadid) 는 1950년 10월 31일 이라크에서 태어나 2016년 3월 31일 사망하였다. 한 여성이 자신의 꿈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이 동화에 담겨 있다. 타인들의 냉소적인 전망과 비관을 뚫고 성공을 하였고 훗날 많은 이들이 기억되는 이름을 남긴 자하 하디드의 삶을 알아보자.
자하는 주변을 관찰하고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바그다드의 이슬람 사원과 궁전에 가는 걸 좋아했다. 밤늦게까지 책 읽는 걸 좋아했다. 어느 날 수메르 습지에 수상 가옥 이야기를 듣고 자하는 물 위에 지은 집을 직접 보고 싶어 아버지와 함께 수메르로 갔다. 자하는 도시에 사는 게 좋을 지 자연과 함께 사는 게 좋을지 궁금했다.
자하의 집에 이모 부부가 놀러왔다. 새로 지을 집의 모형을 가져왔는데 자하는 눈을 뗄 수 없었다. 설계하고 모형을 만들고 건물을 짓는 과정이 머릿속에서 마구 춤을 추었다. 차하는 건축가가 되기로 목표를 정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수학을 좋아하는 자하는 수학 문제 푸는 것과 건물 설계하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둘 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일이었다.
자하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설계 과정도 남들과 달랐다. 설계 도면을 그릴 때는 물감과 붓을 사용했고 기울거나 흔들리거나 공중에 떠 있는 구조물을 생각해 내기도 했다. 자하는 건축 사무소를 열었고 영국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아이디어와 그림에 대해 사람들은 이야기 했지만 누구도 자하에게 설계를 맡기지는 않았다.
자하는 공모전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유명한 건축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주최자들은 자하의 설계가 너무 복잡해서 실제로 지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독일에서 소방서를 설계해 줄 수 있냐는 제안에 자하는 소방서를 날아가는 새처럼 만들었다. 오스트리아에서 주택 단지를 설계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주변 환경이 꽤 까다로웠다. 환경에 맞춰 건물 한 채를 짓는 대신 세 채의 건물을 짓기로 했다. 완성된 주택 단지는 무척 아름다웠고 둘러싼 환경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다. 자하는 미국 미술관 설계 공모전에서 콘크리트 상자가 여러 개 쌓여 있는 구조로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자하는 미국에서 미술관을 설계한 첫 번째 여성 건축가가 되었다. 그 후 자하는 유명해졌고 건축가에게 주는 최고의 상인 프리츠커 상을 당시 최연소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