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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에요! ㅣ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4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Sensoa (벨기에 공공 성교육기관) 외 감수 / 북드림아이 / 2020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家族
이 책은 유아들에게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알려준다. 가족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한 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아빠, 엄마, 누나, 남동생 같이 네 명의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점차 가족의 모습은 변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가족이에요!>를 통해 리브, 미카, 노아, 라피, 루크, 톰의 여섯 친구들의 다양한 가족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90년대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단상에서 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친구 손 들어봐, 아빠와 단 둘이 사는 친구 손 들어봐 라고 공개적으로 조사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들은 엄청난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당시만 해도 아빠, 엄마 중 한 명과 사는 아이는 이상한 집으로 생각하기 쉬웠기에 쉬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담 가족이란 무엇일까? 가족이란 아빠 엄마를 중심으로 맺어신 사람들을 말한다. 아빠와 엄마의 부모님(할아버지, 할머니), 형제자매 (삼촌, 고모, 이모), 형제자매가 낳은 아이(사촌 형제자매)를 통틀어 '친척'이라고 부른다. 가족 중에서도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을 식구(食口)라고 한다.
아빠, 엄마, 남동생, 강아지와 같이 살고 있는 ‘노아’ 엄마 집, 아빠 집. 두 집에서 살고 있는 ‘미카’ 외동인 ‘루크’ 저녁에만 텔레비전 볼 수 있는 ‘라피’ 등 다양한 집의 형태와 모습을 책은 보여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형제와 자매, 두 집, 외동, 규칙, 할아버지&할머니 등과 같은 개념을 쉽게 설명해 준다. 강아지, 고양이를 단순한 애완동물로 생각하던 시기에서 이제는 가족으로 여기는 시대가 왔다. 또한 자발적으로 결혼을 선택하지 않고 평생 비혼(非婚)을 선택하는 이도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졸혼 (卒婚)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한다. 가족의 모습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바뀌고 있기에 아이에게 적절한 가족의 모습을 설명하기 좋은 동화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