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하마 덩 - 개정판
한메산 지음, 최인영 그림 / 파랑새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기 하마 덩’의 모험 이야기 ◎


이 책은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와 참된 우정을 알려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조건 앞장부터 본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해준다. 바로 1쪽이 책의 결말이라는 것이다. 책의 첫 시작은 15쪽부터 시작 되어 페이지를 넘나든다. 그렇기에 책을 읽는 아이는 더욱더 집중한다. 과연 무슨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예쁜 아기 하마가 태어났다. 아기 하마의 엉덩이에는 똥 모양의 꼬리가 달려있다. 친구들이 똥꼬리하마 덩(dung)이라고 놀려댔다. 아기 하마 덩은 무척 슬프고 외로웠다. 그러던 어느 날 꿀벌 윙윙이 다가와 북쪽 바다에 사는 해파리마녀할멈은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윙윙이 준 마법나침반을 들고 아기 하마 덩은 7쪽으로 마구 뛰어 간다.


엄청나게 큰 방울뱀이 아기 하마 덩을 삼킬 듯이 쫓아오고 있다. 나침반에서 숫자 21을 가리켰다. 거대한 독수리 발에 채여 아기 하마 덩은 잡혀가고 있다. 아기 하마 덩은 입으로 독수리의 발을 마구 물어 탈출 한다. 바다에 빠진 아기 하마 덩은 무시무시한 상어 떼의 공격을 받는다. 


아기 하마 덩은 큰 방울뱀, 거대한 독수리, 무시무시한 상어 떼로부터 도망치느라 많이 지쳤다. 그때 꿀벌 윙윙이 찾아 왔다. 윙윙은 아기 하마 덩이 걱정돼서 왔고 어려울 때 돕는 게 진짜 친구라고 하면서 자신은 널 믿는다고 용기를 준다.


다시 모험을 떠난 아기 하마 덩은 큰 악어가 나타나자 도망만 다닐 수는 없다는 생각에 맞서 싸우자 악어가 겁먹고 도망갔다. 아무리 덩치가 큰 괴물일지라도 당당히 맞서면 이기지 못할 것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파리마녀할멈의 집에는 머리가 셋이나 달린 사자가 지키고 있었다. 꿀벌 윙윙이 괴물에게 잽싸게 달려들어 발에 침을 놓아 시선을 끌고 그 사이 아기 하마 덩이 해파리마녀할멈을 만나 자신의 똥꼬리를 없애 달라고 한다. 그런데 모험하는 동안 똥꼬리가 저절로 떨어져 나가버렸다. 해파리마녀할멈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꼬리를 선물로 준다. 그 선물을 받고 돌아와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다들 놀란다.


책은 아기 하마 덩이 절대 겁먹거나 용기를 잃지 않고 자신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스스로 밝히면서 끝이난다. 페이지를 넘나들며 읽어 더욱더 박진감 넘치게 느껴진다. 또한 다양한 동물들의 공격에 아기 하마 덩이 위기를 모면하고 끝내 해파리마녀할멈을 만나는 것과 새로운 꼬리를 갖게 되는 것이 무척 인상 깊었다.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개정판이 출시되었다고 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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