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부엌에 나타났다! -스므리티 프라사담 홀스-

코끼리가 부엌에 나타났다! ㅣ 생각말랑 그림책
스므리티 프라사담 홀스 지음, 엘라 옥스태드 그림,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환경 파괴로 살 곳을 잃은 동물들의 이야기

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의 살 곳을 잃어 가는 상황을 알려 준다. 어느날 주인공 집 부엌에 코끼리가 나타났다. 부엌에서 과자를 마구 먹고 있다. 코끼리에게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물어보니 긴 코로 나를 감싸더니 쓰레기통에 집어 넣었다. 코끼리 뿐만 아니라 내 방에도 동물들이 있다. 과연 이 동물들은 왜 나타났고 여기에 있는 것일까? 이 동물들은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

고릴라는 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방을 엉망으로 만들고 코뿔소는 내 침대에서 방방 뛰며 책을 읽는다. 판다는 내 팬티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배드민턴을 한다. 화장실엔 호랑이가 볼일을 보고 오랑우탄은 칫솔로 머리를 빗고 있다.

냉장고 안에는 북극곰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펭귄은 팝콘을 먹고 늑대는 케이크를 먹고 침팬치는 바나나와 초콜릿을 먹고 있다. 하마는 물총 놀이를 하고 고래는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한다.

주인공은 동물들이 왜 우리집에 있는지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동물들은 대답한다. 북극곰은 얼음이 녹아 먹을 물고기를 찾을 수가 없고 집도 사라졌다고 한다. 침팬지는 자신이 살던 숲에선 나무가 계속 잘려 나가고 잠자리엔 쓰레기가 넘쳐 난다고 한다. 이대로 두면 동물들은 아이와 같이 영원히 살 수 밖에 없다. 

모두를 위한 위대한 계획을 세운다. 함부로 버리지 말고 서로 바꿔 쓰기, 플라스틱 빨대는 이제 그만, 쓰레기 줍기, 더 많이 걷고 자전거를 타기, 나무를 심기, 재활용 하기, 재사용 하기, 쓰지 않는 전등은 끄기,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 만들기, 채소를 더 많이 먹기, 벌을 지키기, 물 아끼기 등이 있다. 이것을 하면 동물들은 원래 살던 곳에서 더 오랫동안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