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서 답을 찾다 - 모든 시작점은 '나'가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한다 조정민 목사의 창세기 돋보기 1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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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조정민 목사의 창세기 돋보기 1




이 책은 창세기 1장 1절부터 6장 8절까지의 말씀의 강해이다. 창세기의 가장 큰 주제는 천지창조와 인류의 시작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구원은 창조주의 재창조 사역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씀이 믿어지지 않으면, 구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 창조가 믿어지지 않으면 구원은 내 사건이 되지 않는다. 십자가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구원은 한낱 개념에 불과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인생에 아무런 능력도 나타나지 않는다. 나 자신이 하나님의 소유로 거듭나는 것이 구원이다. 만물은 창조주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이 땅에 내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구원이다.



성경의 주어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삶의 역사의 중심이 인간에서 하나님으로 옮겨 가는 것이 바로 구원이다. 구원은 본질상 창조와 맥이 닿아 있다.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이 되는 사건에 있다. 창조는 하나님의 말씀이 실재가 된 첫 번째 사건이다. 그러므로 바른 신앙은 창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성경은 기본적으로 태초에 하나님이 만들을 온전하게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그래야만 하나님에게 돌아갈 때 회복 할 수 있고 구원에 의미가 있다. 창조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구원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다가가게 된다. 창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구원은 무의미할 뿐이다. 창조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게 하는 일이다. 창조는 단순한 옛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첫걸음의 예배이다. 예배는 선순환을 일으킨다. 예배를 통해 창조에의 경외감이 회복되고 관계가 회복되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 질서가 회복 된다.


구원이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되찾는 일이다. 거듭남이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 새롭게 새겨지는 사건이다. 부활이란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해진 일이다. 또한

예수님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지닌 모든 자녀 중에서 맏아들이 되시는 사건이다. 안식이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존재하는 시간이다. 시간은 소유와 성취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다. 죄인들은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 시간을 쓰고 더 많은 성취를 얻기 위해 시간을 사용한다. 안식은 시간의 분리이며 일에서 사람을 건져 내는 시간이다. 일에서 잠시 떨어져 일을 시작하신 분을 바라보는 시간이다. 우리는 그 시간 안에서 일의 의미와 목적을 회복한다. 안식은 비가시적이다.






가정은 인간이 생각하고 노력해서 만든 제도가 아니다. 결혼은 처음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진행하시고 하나님이 주도하신 제도이고 선물이다. 그래서 거룩한 관계인 것이다. 히브리어로 남자는 '잇쉬'이고 여자는 '잇샤'이다.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가리키지만 동시에 '남편'과 '아내'라는 뜻도 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어 남편과 아내가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의 주인은 남편도 아니고 아내도 아닌 하나님이다. 


신앙은 무엇을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나님의 하지 말라는 명령은 하라는 명령보다 훨씬 더 강력한 메시지이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기도 많이 하고, 구제 많이 하고, 금식을 많이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그래서 사탄이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것을 끝내 하도록 충동질하며 끊임없이 부추기며 유혹한다. 사탄은 늘 불만을 들추어내고 손해을 부각한다. 불안을 증폭시키고 분노를 자극한다. 덫을 놓고 죄를 짓도록 유혹한다.




죄는 가정을 복잡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일부일처제를 만드셨으나 라멕은 남편과 아내의 일대일 관계를 깨뜨렸다. 라멕은 성취욕이 강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무슨 일이건 의욕적으로 해 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두 아내를 두는 것으로 자기 존재를 과시한다. 라멕은 하나님보다 자기 성취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의 전형이다. 


우리는 특별한 일을 해야만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하거나 열심을 다해야만 하나님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해 열심을 다하다가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깊은 묵상해야 할 주제이다. 부부가 된 이유는 오직 하나 '서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동행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아내와 남편이 서로 기억하고 서로 존중하며 늘 자신보다 배우자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 것이 동행이다. 성경에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바로 올라간 인물이 두 명 나온다. '에녹'과 '엘리야'이다. 창세기에 나온 '에녹'은 별다른 설명이 없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자녀를 낳고 길렀다는 이야기가 끝이다. 이것은 너무나 단순한 진리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듯 하다. 무슨 거창한 일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과 동행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듯 하다. 













인상 깊은 구절들


신앙은 무엇을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1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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