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어떤 색을 갖고 싶어?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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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금 모습 그대로!

이 책은 다양한 색과 무늬 그리고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 담겨 있다. 색깔이 너무너무 까만 고양이들이 있다. 이제는 다른 색을 갖고 싶어 한다. 과연 무슨 색을 가지면 마음에 들까? 세상에는 어떤 색이 있을까?

책은 빨강, 하양, 노랑, 초록, 보라, 파랑이라는 색을 시각적으로 지금 읽고 있는 유아에게 알려주지 않고 동식물을 통해 구체적으로 인식 시켜 준다. 무당벌레의 빨강, 얼룩말의 하양, 치타의 노랑, 애벌레의 초록, 꽃의 보라, 별의 파랑을 대비함으로써 아이는 더욱더 확실히 색을 인식할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책 속에는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담겨 있다. 보들보들, 사뿐사뿐, 사푼사푼, 다가닥다가닥, 따가닥따가닥, 살금살금, 슬금슬금, 꿈틀꿈틀, 꼬물꼬물, 반짝반짝, 번쩍번쩍, 초롱초롱 이 등장하면서 동식물과 어울어지는 묘사가 되고 또한 책을 읽는 이가 운율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있다.

다양한 색감이 등장하고 나서 맨 처음 까만 고양이에게 다시 되묻는다. 어떤 색이 좋은지 그러자 까만 고양이는 자신은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사랑한다고 한다. 책은 다양한 색깔과 의성어, 의태어를 알려줄 뿐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아이에게 알려준다. 7살 아들에게 읽어주니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는다. 0~3세 추천 책답게 해당 아이에게 읽어주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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