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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하나 줄래?
허자영 지음 / 한림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단단한 애착 관계 만들기
이 책은 영유아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전하며 애착을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사랑스럽게 아이와 읽고 따라 하면 좋을 듯 하다. 특히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그림만 보여 주면서 부모가 직접 묻고 아이의 반응을 듣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엄마가 아이에게 묻는다. ‘귀여운 엉덩이 엄마 하나 줄래?’ 아이는 대답한다. ‘안 돼요, 안
돼~!’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 아이는 그 이유를 그림과 함께 이야기 한다. ‘응가할 때 필요해요.’ 이렇게 아이는 엄마의 엉뚱한(?) 요청에 귀엽게 항변한다.
엄마는 끊임없이 아이의 신체의 일부를 달라고 한다. 보들보들 머리카락, 기다란 팔, 조그만 등, 오물오물
입, 작고 귀여운 코, 올망졸망 발가락, 고사리 같은 손가락, 포동포동 배,
귀여운 귀, 보석 같은 눈동자, 조약돌처럼 작고
귀여운 이, 예쁜 입술
아이는 엄마의 물음에 자신의 신체가 왜 필요한지 대답해 준다. 책은
결국 아이가 사랑하는 엄마에게 뽀뽀를 하며 끝나게 된다. 아이의 눈에는 엄마, 아빠의 몸은 거대하고 자신과 다르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또한 아이는
조금씩 자라면서 신체의 여러 부위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다. 생김새는 다를지라도 각각 신체의
중요성을 아이에게 설명해주며 책을 통해 아이와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할 수 있다. 아이와의 애착 관계
형성에 좋은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