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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춤을 춰요
천미진 지음, 솜띵 그림 / 키즈엠 / 2020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재미있는 조작 그림책
이 책은 기저귀를 떼고 팬티를 입기 시작한 아이들이 보면 좋을 듯 하다.
<눈이 오는 소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많은 동화를 집필한 천미진 작가님의 이번 책은 기저귀에서 팬티를 입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기저귀를 찬 채 볼일을 보던 아이들은 팬티로 바뀌면서 어색함과 동시에 불편함을 느낀다. 쉽게 기저귀를 떼는 아이도 있지만 아주 오랜 기간 고생하는 아이도 있다.
직접 팬티를 벗기는 조작 그림책이다. 또한 기저귀를 벗고 다양한 팬티를
입고 춤을 추자고 이야기를 한다. 기저귀를 벗고 팬티 춤을 춰요. 공룡
팬티를 입으면 공룡 팬티 춤을, 꿀벌 팬티를 입으면 꿀벌 팬티 춤을,
어떤 팬티 춤을 출래요? 기저귀를 벗어야만 사뿐사뿐 가볍게 팬티 춤을 출 수 있어요. 팬티 춤의 가장 멋진 마무리는 변기로 달려가 쉬이이이를 하는 것, 오늘
함께 팬티 춤을 춰 볼래요?
기저귀는 거의 모든 제품이 동일한 크기와 색깔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팬티는 자신이 원하는 색깔, 무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저귀에 비해 훨씬 가볍고 편리하다. 아이는 항상 차고 다니던 기저귀가 없어지면 언제든 그 자리에서
쉬~와 응아를 할 수 없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언제까지 기저귀를 차고 다닐 수는 없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조급하고 성급하지 않게 책은 재미있는 초대를 한다.
이제 막 기저귀를 떼려는 시도를 하는 영유아 아이가 보면 좋을 듯 하다. 엄마, 아빠, 누나, 형, 언니, 오빠가 입고 있는 팬티를 자신도 입고 같이 팬티 춤을 추자고
권면하면 아이도 손쉽게 기저귀에서 팬티로 갈아 입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