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읽기 독서법 - 기적을 부르는 완벽한 고전 독서 교육
임성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기적을 부르는 완벽한 고전 독서 교육

 

 

이 책에는 고전을 처음 접하는 부모를 위한 고전독서법과 독서 코치로서 부모가 아이들을 고전의 세계로 이끄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책육아 라는 신조어가 있다. ‘''육아'의 합성어로, 아이가 책을 가까이하도록 책을 많이 읽어 주거나 읽히며 아이를 키우는 일이다. 그렇다면 과연 책육아가 아이에게 효과적일까? 쉽게 대답을 하긴 어렵다. 다만 아이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자극 중에서 가장 손 쉽고 어쩌면 저렴하고 보편적이고 전통적인 방법은 독서일 수 있을 듯 하다.

 

2017년 한 조사에서 성인 중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40%를 넘었다. 또한 책을 읽은 60%의 사람들도 1년에 8권을 읽는다고 하니 점차 책을 읽는 이들이 줄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 사람들은 점점 책을 멀리하고 다른 매체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모가 된다고 해서 갑자기 책을 가까이 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부모인 본인이 책을 전혀 읽지 않고 아이에게 책의 중요성을 역설 하자니 그것도 곤욕인 상황에 쉽게 처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타인들의 경험을 토대로 고전 독서의 중요성과 아이에게 쉽게 접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고전 하면 떠오르는 몇몇 책들이 있다. 완독하진 않았지만 제목은 알고 있는 책들이 다수인 경우가 많다. 오래 되었고 난해 하며 가독성이 떨어지는 책들이 먼저 떠오른다. 저자는 그러한 책보다는 자신이 읽을 수 있고 아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으며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라면 고전이라 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 어린 왕자를 든다. 많은 이들이 저자에게 고전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어린 왕자를 추천하면 사람들의 심드렁한 표정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어렵고 난해하고 심오한 고전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어린 왕자는 다소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저자는 챕터 3장에서 아이와 함께 읽는 필독 고전 8선 중 어린 왕자를 포함 시켰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려주며 아이와 같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 뿐만 아니라 소크라테스의 변론’ ‘논어’ ‘갈매기의 꿈’ ‘오디세이아’ ‘변신이야기’ ‘이솝우화’ ‘격몽요결을 추천해 준다.

 

아이에게 무리하게 고전을 읽히는 방법이 아닌 먼저 책의 내용 중 일부를 아이에게 서술형으로 말함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이가 그 내용에 관해 질문을 하도록 함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고전을 읽게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렵거나 난해한 부분은 굳이 설명하지 않고 아이의 수준에 맞춰 각색해도 좋다고 조언한다. 책을 열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쓰는 것이 훨씬 좋다고 강조를 하며 필사를 적극 추천한다. 사야 할 책, 빌려 볼 책을 구분하여 아이와 같이 책에 밑줄을 긋고 접기도 하면서 두고두고 책을 가까이 하라고 충고한다. 이 책을 읽을 정도면 책에 관심이 많은 부모일 듯 하다. 그렇기에 더욱더 아이에게 책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듯 하다. 다만 부모 본인은 전혀 고전을 읽지 않고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은 자칫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듯 하다. 아이와 함께 고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도와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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