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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 튈레의 색칠 수업 ㅣ 에르베 튈레 수업 시리즈
에르베 튈레 지음 / 종이나라 / 2020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전 세계 어린이가 사랑하는 예술가 에르베 튈레
이 책은 직접 창의적인 컬러링 기법과 색채놀이를 통해 창조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색칠수업 하면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질 지 모르겠다. 아직 그냥 아무
색깔이나 보이는 대로 흰 종이에 막 칠하는 7살 아들에게는 수업 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부감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도 거부감 없이 즐겁게 색칠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책은 작가가 색칠 수업을 하는 아이에게 말을 걸고 천천히 따라 오도록 되어 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게 시작 하며 재미난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선, 도형, 물건, 사물, 인물 등 자신이 원하는 색을 칠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창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파랑 + 노랑 = 초록
빨강 + 노랑 = 주황
파랑 + 빨강 = 보라
이렇게 아이에게 도식으로 알려줄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직접 색칠을
하고 학습을 하면 재미있게 완벽히 습득 할 수 있다. 책의 첫 페이지는 각각의 도형의 파랑, 빨강, 노랑을 색칠 하라고 한다.
그리고 겹치는 부분에 ? 표시를 해놨다. 과연
무슨 색이 될까?
색연필이라서 완벽하진 않지만 파랑과 노랑이 섞이니 초록이 되는 것을 아이는 보고 무척 신기해 한다. 그간 물감 놀이로 숱하게 경험을 했지만 그때와 달리 자신이 공들여(?) 칠한
색칠의 색깔이 변하는 모습에 감탄을 한다.
색깔을 지정하는 것만 있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색깔을 칠하게
한다. 이 페이지는 미로처럼 구불구불한 길을 색칠 하는 것이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즐겁게 다양한 색깔을 마음껏 칠하면서 자신만의 미로를 만들고 있다.
사물과 도형만 있지 않다. 뒷부분으로 넘어가면 다소 복잡하고 꼼꼼하게
색칠해야 하는 것들이 많이 나온다.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슈퍼 히어어들도 있다. 이 페이지를 칠하기 위해선 앞에 부분을 잘 따라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동일한 색으로 전부다 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자신이 처음부터 하나씩 해서 멋진
히어로물을 만들겠다고 한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색칠에 열심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인 듯
하다.